(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1%) 상승한 2,144.29에 장을 마쳤다.

칠레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하면서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이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하방 압력은 제한됐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오는 16일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3~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하면서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상승한 1,159.4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9억원, 4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4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12%, 2.48% 올랐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0.75%, 2.80%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7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0.78%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포인트(0.53%) 하락한 666.15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 연기 소식이 있지만,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가격 부담을 느낄 시점과 어느 정도 일치해 상승세가 누그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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