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상하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당초 예상보다 늦게 타결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보합세로 마쳤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2포인트(0%) 상승한 2,978.71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0.55포인트(0.64%) 오른 1,651.77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모두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선전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상하이증시는 좁은 범위에서 상승장과 하락장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전날 두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한 채로 마쳤다.

간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 경제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은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위한 양국 정상간 회담 일자가 오는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당초 11월 중순께 정상회담을 열고 합의 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협상 타결과 관련한 신중론도 부각됐다.

무역협상 소식에 따라 주가는 계속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건강관리업종과 소비재업종이 오른 반면 산업재 및 탐사시추 업종은 하락했다. 선전증시에서는 미디어와 IT, 농업관련주가 상승했다.

지난 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4천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인민은행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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