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비자물가 1% 수준 회복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내년도 예산안이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재정을 통해 경기둔화를 탈피해야 한다는 의지다.

김용범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같은 대외여건 악화 등의 여파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이럴 때일수록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부족한 총수요를 보완하고 위축된 경제심리를 개선해 경기 사이클상 둔화 국면을 조속히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활력 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최대한 확장적인 기조로 편성됐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안이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데이터 3법ㆍ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ㆍ근로기준법 등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만시지탄의 잘못을 더는 범하지 않도록 모든 부처가 법안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가 내년 초에 1%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차관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보합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마이너스 물가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말에는 0%대 중반, 내년 초에는 1%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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