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무역협상 낙관론 반영
[채권-마감] 금리 상승…무역협상 낙관론 반영
  • 노요빈 기자
  • 승인 2019.11.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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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홍콩 시위가 소강상태를 맞고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커지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하면서 약세 마감했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오른 1.475%, 10년물은 3.8bp 상승한 1.72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7틱 하락한 110.20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516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천49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2틱 내린 129.9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567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1천220계약 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날에도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번 달 초까지 금리가 상승한 뒤에 조정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중 합의 이슈가 시장에 계속 노이즈로 작용하는 만큼 일시적으로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각 기관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추진하면서 조기에 수급을 집행하면 변동성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들어 시장의 방향성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이번 주에 금리가 많이 하락했는데 글로벌 금리가 하락한 데 연동한 것인지 금통위 기대감 반영인지 불확실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경제 지표보다는 특정 정치 이벤트에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어 홍콩 이슈 등 대외 뉴스를 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2bp 오른 1.467%,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3bp 상승한 1.71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은 0.26bp 내린 1.7731%, 2년물은 2.53bp 상승한 1.6360%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훨씬 좋은 합의를 해야 한다"면서도 "결론은, 우리는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하며 무역협상에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했다.

국채선물은 주말 사이 약세 재료를 반영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강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후퇴를 반영했다.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는 범민주계열이 압승을 거두면서 시위 격화 우려가 완화돼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장 초반 국채선물은 하락 구간에 머물렀지만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진행되면서 장중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국고 3년물 7천500억원이 가중평균금리 1.430%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344.1%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을 소화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정적인 언론 보도들과 반대로 중국과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주장해 합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에 국채선물은 낙폭을 유지하며 하락 마감했다.

한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우리나라와 홍콩의 직접적인 금융 연계성이 높지 않아 향후 홍콩 관련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 시스템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49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천567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12만2천66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461계약 줄었다. LKTB는 5만5천181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666계약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 오른 1.475%, 5년물은 3.6bp 상승한 1.57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3.8bp 오른 1.72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5.0bp 상승한 1.677%를 나타냈다. 30년물은 3.6bp 올라 1.640%, 50년물은 3.6bp 상승해 1.640%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1.1bp 올라 1.342%, 1년물은 0.7bp 상승한 1.433%를 나타냈다. 2년물은 1.3bp 오른 1.46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6bp 상승한 1.98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1.7bp 올라 8.09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53%를 나타냈다. CP 91일물도 변화 없이 1.64%를 기록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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