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2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1.48%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채권전문가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1.45~1.5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6월에는 코리보 3개월물이 1.31%로 낮아질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코리보 전망치, 출처:인포맥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코리보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지연되거나 축소됐다"며 "이에 따라 코리보 금리의 하락 폭이 제한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에 따라 1분기에도 가능하겠으나 현재로서는 3분기 금리 인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기준금리 전망을 고려해 코리보 금리 범위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리보 금리는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수록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함께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보겠다는 문구가 삭제되고 인하 소수의견이 제시되면서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앞으로 코리보 3개월물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와 현실화에 맞춰 재차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11월 코리보 3개월물 금리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제한되는 가운데 다소 반등했다"며 "당사 통화정책 전망을 고려하면 2020년 1분기에 금리하락 구간이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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