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0원 하락한 1,095.90원에 거래됐다.
미국 3.4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2.0%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에 대한 기대도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장초반 네고 물량이 활발하게 유입되지는 않고 있고,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도 확산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네고 물량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 하락 심리가 여전히 살아 있기는 하지만, 수급상 강한 하락 압력은 나타나지는 않은 셈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095원선 부근에서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팽배하다"면서 "네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와야만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초반 수급은 오히려 소폭 결제 우위인 것으로 보이며, 네고가 따라 주지 않으면 쉬어가기 장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시장 대비 0.0013달러 하락한 1.2924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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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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