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임금 증가 속도가 크게 줄어 고용시장의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3일 CNBC에 따르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 연구원들이 2분기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하면 훨씬 더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분기별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임금 증가 속도가 2분기에도 역시 가파르게 낮아졌다"며 "고용시장의 상당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월평균 일자리 증가는 16만7천 개를 나타내고 있다. 2011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다. 2018년의 22만3천 개에서 급격하게 줄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긴 확장세가 10년째를 맞이하면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590만 명의 구직자보다 많은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지만, 이 시점에서 고용 성장 둔화는 예상된 것이었다.

이번 주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C는 GM 파업이 대부분 끝났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는 18만7천 개의 일자리 증가와 거의 50년 동안 가장 낮은 3.6%의 실업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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