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연준, 드라마틱한 변화 필요성 없어…내년 동결"
S&P "연준, 드라마틱한 변화 필요성 없어…내년 동결"
  • 문정현 기자
  • 승인 2019.12.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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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는 10bp 인하 가능성…BOJ는 동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경제지표 부진시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고, 일본은행(BOJ)은 추가 완화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S&P글로벌레이팅스의 숀 로치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국)경제가 추세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에 가까워 정책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이유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연준이 계속 지표를 중시할 것이며, 글로벌 무역긴장과 같은 다른 요인에도 민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2.3%, 내년 1.9%로 제시됐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몇 달 전 미국 침체 확률을 35%로 봤으나 현재는 3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견조한 고용과 임금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 침체 확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지정학적 이벤트의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와 고용이 약해질 경우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CB는 내년에도 매우 완화적인 스탠스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초반에도 지표가 계속 부진할 경우 예금금리는 -0.5%로 10bp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후에는 추가 완화 여지가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1.2%에서 내년 1%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특히 소비가 성장을 지지하겠지만 외수가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어서다.

한편 BOJ의 경우 내년 추가 완화에 나서지 않으리라고 전망됐다. 은행 수익성 악화와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다만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거나 성장률이 계속 0%를 밑돌 경우 정책금리를 10bp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일본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0.8%, 0.1%를 제시했다.

j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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