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압박하는 게 권력 남용이라며 비판했다.

6일 바이든 전 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연준에 압박을 가해선 안 되며 연준은 독립적이어야 한다"며 "이는 마치 대통령이 군사를 압박하고 명령에 개입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는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권력을 남용하는 방법"이라면서 "큰 실수이며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연준은 정치적 압력을 받지 않고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CNBC는 다른 대통령 역시 과거 연준에 부양책을 요구한 적은 있었지만, 이는 지금처럼 개인적이지 않았고 빈도가 잦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연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최근 본인의 트윗을 통해 "우리의 문제는 중국이 아니고, 연준"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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