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가 코픽스 내림세와 보금자리론 금리인하 등에 사상 최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4bp 하락한 연 4.86%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8월 4.9%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금리 변동 추이. 자료:한은.>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5.13%로 전월보다 9bp 떨어졌다. 가계대출뿐 아니라 기업대출금리도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보다 6bp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대비 1bp 낮은 3.18%로 나타났다. 시장형 금융상품금리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순수저축성예금금리가 전월보다 1bp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는 1.95%포인트로 전월대비 8bp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가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12bp와 18bp 떨어졌고,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12bp와 10bp씩 낮아졌다.

상호금융의 경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11bp와 1b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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