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 지도부는 미국 정부의 합의안을 아직 수용하지 않은 상태라고 미국 CNBC의 유니스 윤 기자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윤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중국 지도부가 아직 미·중 무역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문제는 500억달러어치의 미국 농산물 구매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것"과 "이는 '구매 재분배'로 보이며 이로 인해 (유럽 및 남미 등) 다른 무역 파트너들이 불만을 품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결국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500억달러어치 매입하게 된다면 그만큼 다른 나라의 상품을 수입할 여력이 줄어들어 다른 교역 파트너들이 항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7년 미국산 농산물을 240억달러어치 구매한 바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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