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외환분석> 크리스마스 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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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12.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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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초반을 하단으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되 좁은 박스권 내에서 횡보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휴일 분위기가 강해져 거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협상 기대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증권 시장에서의 외국인 국내 주식 매매 현황이 주목된다.

세계 금융 시장은 산타의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중국의 일부 제품 수입 관세 인하 결정까지 더해졌다.

다우와 S&P500은 3거래일 연속 올랐고 나스닥은 1998년 이후 가장 긴 9일째 역사적 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이후 서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강해진데다 관세 관련 리스크온 재료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와 아보카도, 일부 하이테크 부품 등 859개 이상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적극적인 수입 확대와 수입 잠재력 제고, 수입 구조 최적화를 위해서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이어진 만큼 관련 달러 매도가 나올 수 있겠으나 전일부터 순매수 강도는 약화됐다.

개장 이후 주식 자금 관련 달러 매도가 많지 않을 경우 달러-원이 1,150원대로 밀고 내려가긴 어려워 보인다.

또 북한이 성탄절을 전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강해질 수 있어 관련 경계도 있다.

북한의 '성탄 선물' 경계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북한의 연말연시 리스크가 반복됐던 만큼 원화에 일부 디스카운트 재료를 제공할 수 있다.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지난 11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2.0% 줄어,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1.2% 증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변동성이 큰 국방 관련 수주 감소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11월 전미활동지수는 0.56으로, 전월 마이너스(-) 0.76에서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의 마이너스에서 반등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10월 수치가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인 0.4% 감소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신규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뉴욕 주식시장은 이날 오후 1시 조기 폐장하고 크리스마스에는 휴장한다. 미 국채시장도 24일 오후 2시 조기 폐장하고, 25일에는 휴장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44포인트(0.34%) 상승한 28,551.53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9포인트(0.09%) 오른 3,224.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9포인트(0.23%) 상승한 8,945.65에 장을 마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4.30원) 대비 0.30원 하락한 수준인 1,162.60원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금융시장부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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