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과거 자신의 친척들에게 현금 1만달러를 성탄절 선물로 주곤 했지만, 나중에는 이를 1만달러 가치의 주식으로 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버핏의 며느리였던 메리 버핏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핏은 (성탄절 선물로) 100달러짜리 지폐로 우리 각자에게 1만달러를 주곤 했다"면서 "우리는 집에 오자마자 그 돈을 다 써버렸다"고 말했다.

버핏은 그러나 자신의 가족들이 한꺼번에 그 많은 돈을 써버리는 것을 알고 난 후에는 주식으로 선물을 바꿨다.

메리 버핏은 "언젠가 크리스마스 때 버핏이 쓴 편지와 봉투가 있었다"면서 "현금 대신 그가 최근 사들인 주식인 코카콜라 주식이 1만달러어치가 들어있었다. 버핏은 보유하거나 주식을 매각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메리는 당시 주식 가치가 1만달러가 넘는다고 생각하고 주식을 보유했으며 이후에도 버핏이 선물을 줄 때마다 같은 전략을 썼다.

메리는 "매년 그는 우리에게 주식을 줬다. 웰스파고도 그중 하나였다. 나는 그 주식을 더 샀는데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또 성탄절에 자신이 아는 여성들에게 드레스를 선물하고자 모든 여성들의 사이즈가 쓰인 리스트를 드레스숍인 톱스의 직원에게 건네주고는 드레스를 선택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버핏은 매년 수십명의 친구와 친척들에게 씨즈캔디의 선물상자와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동봉해 보내기도 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백만장자들이 사지 않는 것들

전 투나잇쇼 진행자인 제이 레노, 유튜버 그레이엄 슈테판, 부동산 거물 바바라 코코란과 같은 백만장자들은 대부분의 물건을 살 여력이 되지만, 그들이 사지 않는 것들이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자수성가한 제이 레노는 자동차를 모으는 것을 좋아하지만 옷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그는 "(옷을 사는 것은)완전히 돈낭비 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법적으로 가려야 할 부분을 충분히 가리는 정도의 옷(만)을 원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대공황 시절을 겪은 부모님을 둔 덕에 레노의 재정 철학이 '매우 보수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모님들은)모든 돈을 저축해야 한다고 나에게 겁을 줬다"며 "부모님들이 그렇게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달에 최대 22만달러(2억5천만원)를 벌고 있는 유튜버 그레이엄 슈테판은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에서 커피를 사먹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집에서 20센트로 만들어 마신다"고 말했다. 그는 제이 레노와 마찬가지로 옷에 많은 돈을 쓰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TV 리얼리티쇼 샤크탱크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바바라 코코란은 비행기를 탈 때 일등석을 타지 않고 이코노미석만 고집한다.

그는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에는 돈을 절대 안 쓸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란은 대신 미리 신선한 과일, 고급 치즈, 바게트, 크로와상, 와인 등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비행기에 오른다.

그는 "거기(이코노미석)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펼쳐놓으면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을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더 기분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美 플로리다 부동산업자, 트럼프 마을 건립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 플로리다의 한 부동산 업자가 자신의 마을을 대통령 마을로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브라이니 브리지스(Briny Breezes)에 거주하는 부동산 중개업자 제임스 아레나는 팜비치 카운티에 43에이커(약 5만2천600평)에 달하는 브라이니 브리지스에 대통령 기록관, 대통령 기념 호텔 등을 건립해 트럼프 대통령 마을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브라이니 브리지스에 시장으로 선출되면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재단으로 하여금 이 지역을 매입하게 해 미국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 마을을 건립하고 이를 '트럼프 타운'으로 명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니 브리지스는 트럼프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와 같은 팜비치 카운티에 속하며 거주 가구는 500가구가 되지 않는다.

현지 지역에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현재 14채로 가격대는 17만~25만달러(약 2억~3억원) 정도다.

폭스는 해당 제안이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미국 래퍼 바닐라 아이스가 트럼프 주니어에게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다고 아레나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윤영숙 기자)



◇ CNBC "美 백만장자가 가장 선호하는 후보 1위는 '트럼프'"

미국 백만장자들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 1위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꼽았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의 '2019년 4분기 백만장자 설문'에 따르면 700명 이상의 응답자 중 36%가 내년 11월 대선 후보로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집계된 32%보다 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백만장자들이 두 번째로 선호하는 후보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14%)이었다. 같은 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 원(8%)은 3위에 올랐다.

백만장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된 이유는 경제다.

설문 응답자 중 절반가량이 트럼프 대통령을 경제에 도움이 되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조 바이든 후보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또한 백만장자 중 60% 이상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서영태 기자)



◇ 中 레고 활동센터 폐점에 학부모 수백명 안절부절

중국 레고 활동센터 폐점으로 수백명의 학부모들이 돈을 잃게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덴마크의 세계적 완구업체 레고는 그동안 중국 전국 각지에 지점 형식의 활동센터를 열어 레고 제품을 가지고 노는 교육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상하이 소재 레고센터 세 곳의 운영을 담당하던 상하이 지샤오 정보과학기술은 지난 16일 웹사이트에 성명서를 올려 레고가 중국 파트너사 세미아와 계약을 마쳐 폐점을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레고는 지난 10월 11일 위챗 계정을 통해 세미아와의 협업이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레고는 137곳의 레고 학습센터가 오는 12월 31일까지만 레고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레고를 사용해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내년 7월 31일까지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체는 해당 공지 이후 대부분의 학부모가 환불을 요구하면서 상하이 지샤오 정보과학기술이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폐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고 폐점의 피해자 레이첼 왕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피해를 봤다는 가구 수는 650여 곳이며 교육비 선불로 인해 피해 본 금액은 520만 위안(약 8억 6천만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부모가 레고 활동센터를 선택한 이유는 레고 웹사이트에 활동센터가 정식 센터로 기재돼있었기 때문"이라면 서 "우리(피해자들)는 활동센터를 고소할 예정이지만 그동안 레고 그룹도 이 사건을 살펴보고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 페이스북·트위터, 親트럼프 음모론 계정 천여개 삭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우호적인 음모론을 생산하는 가짜 뉴스 계정 천여개를 삭제했다고 미국 NBC뉴스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고자 음모론을 생산해내는 가짜 뉴스 계정 600개 이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NBC는 해당 계정들은 미국인인 척하는 베트남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들 계정은 페이스북에서 5천500만명 이상의 팔로워도 보유했다.

가짜 계정들은 트위터에도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위터 또한 700개 가량의 해당 계정들을 삭제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들 계정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가짜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고 '탄핵 반대'와 '친트럼프적' 메시지를 지속해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진정호 기자)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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