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420달러를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가자 기분이 좋아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마초를 이용한 농담을 던졌다고 미국 마켓워치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후아...주가가 아주 제대로 올랐네(Whoa... the stock is so high lol.)'라는 글을 남겼다.

영어 표현 '하이(high)'는 대마초 등 마약류를 흡입할 때 '날아갈 것처럼 기분이 좋다'는 의미로 쓰이는 은어다. 지난 몇 달 사이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점에 착안해 '하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머스크가 대마초를 활용한 또 다른 이유는 테슬라 주가가 이날 거래에서 420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420'은 미국에서 대마초를 흡입한다는 뜻의 은어이기도 하다. 미국 대마초 이용자들은 매년 4월 20일을 '대마초의 날'로 지정해 축제를 즐긴다. 또 오후 4시 20분에 대마초를 즐겨한다는 뜻으로 통하기도 한다.

앞서 머스크는 라디오 방송에서 대마초를 흡입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 흡연 장면이 공개되면서 미국 국방부는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의 비밀취급 인가를 재검토한 바 있다. (진정호 기자)



◇ 日 올해 출생아 수 90만명 하회…통계 후 처음

일본 출생아 수가 예상보다 빨리 90만명을 밑돌게 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올해 출생아 수가 86만4천명으로 추정된다고 24일 발표했다. 작년보다 5만 4천명 적은 수치로, 통계를 시작한 1899년 이후 처음으로 90만명을 하회했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오는 2020년에 출생아 수가 90만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저출산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신문은 부모가 되는 세대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큰 요인이라고 전했다.

사망자 수는 전후(戰後) 가장 많은 137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출생아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감소는 51만2천명으로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13년 연속 자연감소를 기록하게 됐다.

지금까지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제1차 베이비붐이 일었던 1949년으로 약 269만7천명을 기록했다. 제2차 붐이 일었던 70년대 초반에도 200만명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2016년부터는 100만명을 밑돌고 있다. (문정현 기자)



◇ 美 웨드부시증권 공동사장,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사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금융서비스 및 투자회사인 웨드부시증권의 리치 자블론스키 공동 사장이 이달 초 회사를 떠난 것은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블론스키는 지난해 초 웨드부시의 창업자이자 전임 사장인 에드워드 웨드부시가 사임하면서 사장 자리에 올랐다.

BI는 이달 초 자블론스키가 회사를 떠났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보도했다. 웨드부시가 후임자를 찾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웨드부시 대변인은 자블론스키가 회사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휴대폰과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링크트인 메시지에도 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자블론스키는 웨드부시가 소유한 초단타 트레이딩제공업체인 라임 브로커리지를 2014년부터 경영해왔다. 웨드부시는 1955년 설립됐다.

자블론스키는 사장에 오르기 직전에 전무이사를 지냈으며 1998년부터 2012년까지는 프랑스 금융회사 크레디트아그리꼴에서 일했다. (정선미 기자)



◇ 美 장관 "주거비 비싼 캘리포니아 노숙자 문제 '위기 수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숙자 문제가 위기 수준이라고 벤 카슨 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지적했다.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카슨 장관은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전체를 보면 대단한 진전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주거비가 매우 비싼 서부 해안선 지역에서 노숙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주택도시개발부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노숙자 수는 2.7% 증가했고, 캘리포니아 노숙자 수는 16.4%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내 노숙자 수는 13만명으로 추정됐다.

카슨 장관은 길거리를 집으로 부르는 시민들을 위해 주거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며 관계자들이 위기에 대응하듯 문제를 다루길 촉구했다. (서영태 기자)



◇ "美 부호 59%, 부유세 찬성"

미국 부호(millionaire)의 과반수가 5천만달러(약 581억원) 이상의 자산가에게 부과하는 부유세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현지시간) CNBC 설문에 따르면 미국 부호 59%는 5천만달러 이상의 자산가에게 부과하는 신규 연방세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5천만달러 이상의 자산가에게 2%, 10억달러 이상의 자산가에게는 6%의 재산세를 부과하는 구상을 내놨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48%는 1천만달러 이상에 대한 재산세에는 반대했다.

부유세에 대한 태도는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진영의 부호 88%는 5천만달러 이상에 대한 재산세를 찬성했는데, 이 비율은 공화당 진영에서 3분의 1에 머물렀다. (권용욱 기자)



◇ "미혼여성도 난자 냉동 허용해달라" 中 여성 소송 제기해

한 중국 여성이 미혼 여성도 난자를 냉동 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미혼의 프리랜서 작가 테레사 쉬 자오자오는 수도의과대학부속 북경산부인과의원에 방문해 난자를 냉동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병원이 미혼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면서 병원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결혼을 한 경우에만 난자 냉동 등과 같은 난임 시술을 허가하고 있다.

그는 그럼에도 의사가 난자 냉동을 거부할 줄 몰랐다고도 말했다.

쉬씨는 "국가 정책이 미혼의 여성에 대해 폐쇄적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지린성의 경우 2002년 미혼 여성에 대해 규제를 푼 적 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제한적이지만 2002년 당시 법적으로 미혼인 여성도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난임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한 바 있다.

쉬씨는 여성의 난자 냉동을 금지하는 법안이 기본적으로 성차별적이라면서 "정자는 조건 없이 냉동할 수 있고 기부를 할 수도 있는데 난자 냉동은 지하산업으로 거론된다"고 지적했다.

쉬씨는 본인이 한창일 때 신기술을 이용해 난자를 냉동하고 싶다면서 "이는 부모님과 나 자신을 안심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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