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가와 금리는 디커플링(decoupling)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인 자산가치 평가방식인 현금흐름할인(DCF) 모형으로 주가와 금리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금리가 하락하면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증가해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주가와 금리가 디커플링된다는 얘기다.

이런 이론적 관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들어 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는 음(-)에서 양(+)으로 전환됐고 점차 동조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0년대 이후 금리 수준이 낮아지면서 주식가치 평가 시 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축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 기타 요인의 영향이 확대됐다.

미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돼 주가는 하락하는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자산운용부 김용갑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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