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메릴린치는 "2020년대는 정점의 시대(The 2020's is the decade of peak)"라고 진단하며 글로벌 경제가 총수요 위축으로 산업의 성장세가 꺾이는 피크쇼크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크쇼크의 징후는 인구(peak youth)나 원유(peak oil) 등 에너지, 자동차(peak car) 등 경제와 사회 전방위에 걸쳐 나타나며 향후 10년을 바꿀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동차와 원유의 수요는 이미 정점에 이르고 있다.
원유는 대체 에너지의 급격한 발전으로 향후 10년간 수요 증가율이 더디게 증가하다 멈출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원유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자동차도 전기차로 대체되는 등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미 관련 기업들은 정점(peak) 이후의 시대를 고민하고 있다.
인구 측면에서도 2020년대는 전 세계 인구에서 유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줄어드는 피크유스(Peak youth)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저출산 고령화가 소비 성향을 바꾸면서 내수 위축과 지방 도시 소멸 등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피크 시대는 기존의 시스템이 붕괴하고 사회가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하는 시대다. (금융시장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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