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주식시장의 인기 있는 투자전략 중 하나인 다우의 개 전략이 지난 10년간 다우지수나 S&P500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배런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의 개는 다우지수의 30개 종목 중에서 이전해 배당 수익률이 높은 상위 10개의 종목을 12개월 동안 보유하는 전략을 말한다.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배당금 대비 주가가 낮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다우의 개 종목의 연간 수익률은 지난 10년 중에서 단 3년간만 다우지수나 S&P500지수 연수익률을 밑돌았다.

다우의 개 종목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5%로 다우지수나 S&P500지수의 연수익률 13.4%와 13.5%를 모두 웃돌았다.

비록 지수 대비 수익률은 연간 1.4% 정도로 크지 않다.

그러나 만약 1999년 말에 다우의 개 종목에 1만달러(약 1천150만원)를 투자했다면 자산은 약 4만달러(4천600만원)로 불어나 다우지수에 1만달러를 투자한 것보다 4천500달러(약 520만원)를 더 벌었을 것이라고 배런스는 설명했다.

다우의 개 수익률이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던 한 가지 요인으로는 2014년 다우의 개에 포함됐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이 당시 3천억달러 수준에서 현재 1조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다우의 개 전략은 그만큼 배당수익률이 주식 투자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지난 10년간 다우의 개 종목이 벌어들인 총수익률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했다. 물론 2015년과 2017년 등 총 수익률이 크지 않았던 시기에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 매입할 다우의 개 종목은 다우, 엑손모빌, IBM, 셰브런, 화이자, 3M,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시스코, 코카콜라, 캐터필러 등이다. (윤영숙 기자)



◇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붐타운(boomtown)'은

미국 콜로라도의 롱몬트가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붐타운(boomtown)'으로 지목됐다. 붐타운은 경기 호조로 급격히 발전하는 신흥 도시를 뜻한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금융자문 사이트인 스마트에셋은 미국 500대 도시의 자료 분석해 미국 내 최고 붐타운 순위를 선정했다. 이 기관은 인구 변화, 실업률, 고용 창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사업 성장률, 주택 증가율, 가계소득 변화 등의 7가지 지표로 평가했다.

롱몬트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인구가 6.43% 늘었고, 같은 기간 주택 증가율은 17.61%를 기록했다. 가계소득 성장률은 29.16%에 달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마운드플레전트는 2위로, 인구는 4년간 14.85% 늘었고, 주택 증가율은 16.28%로 집계됐다. 가계소득의 경우 4년간 23.94% 성장했다.

이어서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콜로라도의 그릴리, 텍사스의 뉴브라운펠즈, 콜로라도의 덴버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권용욱 기자)



◇ 日 고액 복권 당첨자를 위한 책자 '눈길'

고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책자가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소개했다.

제목은 '그날부터 읽는 책, 갑작스러운 행운에 당황하지 않기 위하여'로, 1천만 엔(약 1억 원) 이상의 고액 당첨자에게 당첨금 지급시 함께 전달된다.

비매품이지만 희소성 때문에 온라인 벼룩시장 등에 4만5천 엔(약 47만 원)에 팔리기도 한다.

이 책은 변호사와 임상 심리사, 재무 설계사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50페이지 이상 달한다. 당첨된다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시계열로 정리돼 있다.

이 책은 우선 "당첨 직후 (본인이) 흥분 상태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라"고 지적하고 "단 한 사람이라도 (타인에게) 말하면 소문이 퍼질 수 있다는 점을 각오하자"고 당부했다.

실무적인 조언도 있다. 당첨금으로 주택을 매입할 때 세무서에서 자금 출처 등을 물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당첨 증명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발행을 의뢰해 두는 것이 좋다는 내용 등이다.

또 당첨금 사용 용도에 대해 '대출이나 채무 상환을 우선으로 할 것', '남은 돈으로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그 중요도를 판단할 것' 등의 조언도 적혀있다.

이 책은 "(복권)당첨으로 당신의 경제 상태와 인생 설계는 이전과 달라졌을지 모르나 알아야 할 것은 당신 자신, 당신의 성격 자체는 당첨을 계기로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천만엔 이상의 고액 당첨자 996명이 응답한 지난 2018년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67.1%, 여성이 32.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가장 많은 45.5%를 차지했다. (문정현 기자)



◇ 일론 머스크 어머니의 교육 철학 "아이들 스스로 책임져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어머니가 책임을 강조하는 자신의 자녀 교육 철학을 공개했다.

메이 머스크는 31일(현지시간) CNBC 기고문에서 "단 한 번도 무엇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거나, 숙제를 검사한 적이 없다"며 "그건 아이들의 책임이었다"라고 말했다.

삼남매를 홀로 키운 메이는 "아이들을 책임이라는 현실로부터 보호받을 필요가 없다"며 자녀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이는 만약 자녀가 사업을 하고 싶어하고, 이를 좋은 아이디어라고 여긴다면 지지해주라고도 덧붙였다.

이어서 "자녀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되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메이도 10대 때부터 모델로 활동했으며 31살 때 이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홀로 세 자녀를 키웠다.

현재 큰아들 일론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CEO이며, 둘째 아들 킴벌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막내딸 토스카는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서영태 기자)



◇ 티파니, 버핏에 인수 타진했지만 거절 당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보석업체 티파니로부터 인수전에 참여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마켓인사이더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파니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뒤 버핏에게도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타진했다.

버핏은 앞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자금난을 겪는 티파니가 버틸 수 있도록 회사채 2억5천만달러어치를 매입할 만큼 '티파니 찬양론자'로 유명했다.

그런 점에서 버핏은 티파니로부터 이번 제안을 받고 실제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검토에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버핏은 끝내 티파니의 제안을 거절했고 LVMH는 162억달러에 티파니를 손에 넣었다.

매체는 이번 결정으로 버크셔 투자자들은 버핏에게 실망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버핏은 역대 가장 많은 1천280억달러의 현금을 쌓아둔 채 4년째 대형 인수 건을 성사시키지 않고 있다. 사모펀드 등이 개입하면서 기업 가치가 고평가된 경우가 많다는 게 버핏의 판단이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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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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