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횰로는 눈앞에 있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 투자하는 경향을 뜻하는 신조어다.

'횰로'란 현재의 행복을 우선시한다는 욜로(YOLO·You Live Only Once)라는 단어와 '나홀로'라는 단어가 합쳐진 용어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동시에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확산하면서 '횰로'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30일 2020년의 온라인 쇼핑 트렌드로 '횰로'를 선정하기도 했다.

'횰로'는 주거 트렌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집을 카페나 책방 분위기가 나도록 꾸민다거나 반려동물 친화적인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 이 예다.

개인의 취향이나 생활패턴을 공간에 반영시키는 것이다.

'횰로'트렌드는 소비영역 전반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패션 부문에서는 동물복지를 위해 인조 모피나 '페이크 퍼'를 이용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 소비자들은 동물실험을 지양하는 비건 뷰티 제품을 구매해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소비행위에 녹여내기도 한다.

1인 가구의 편리함을 책임지는 제품도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의류 관리기 등의 가전제품이 대표적인 예다.

자신을 만족을 위해 투자하는 횰로 트렌드에 따라 여행상품도 여행 체류 일이 길고 가격이 높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경제부 윤정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