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재건축 사업 일정이 관련 법 개정 반영 등으로 지연됐다.

사학연금공단은 재건축 사업 착수가 다소 늦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재건축 절차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지난해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설계와 인허가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완료하지 못했다.

사학연금은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을 2022년 말 준공해 2023년부터 임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순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학연금은 건설기술진흥법이 개정되면서, 이를 반영하다 보니 설계사 선정이 늦어져 전체적인 일정이 순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정은 차례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공사 기간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는 계획을 수정해 승인을 할 수도 있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은 건설된 지 38년이 넘었고, 사학연금은 낙후된 회관 개선과 임대수익을 통한 운용수익률 확보 등을 위해 재건축에 나서게 됐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은 재건축으로 지하 5층∼지상 42층, 연면적 14만2천87㎡의 오피스 빌딩으로 탈바꿈한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 있던 사학연금 자금운용단과 서울지부, 경인지부 등은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임시 이전했고, 재건축 완료 후 다시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재건축 기간에 투입되는 금액은 약 4천600억 원이며, 회관 재건축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주도한다. 건축비 절반은 사학연금이 출자하고 절반은 은행 등에서 차입한다.

사학연금은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철거 중 주변의 민원을 공청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렴했고, 이를 반영해 해결하기도 했다.

주변 경계 방음 펜스를 일반적인 펜스보다 높게 쌓아 공사 소음을 줄였다. 철거 중인 건물을 패널로 감싸고 소음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관계 기관과의 피드백도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으며, 영등포구청장도 안전 점검차 현장을 방문했을 때 조용하고 깨끗하게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학연금은 "재건축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장 관리 등에 힘쓰고 주변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부 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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