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폐렴 공포에 급등 지속…10년 금리, 1.6% 바짝
미 국채가, 폐렴 공포에 급등 지속…10년 금리, 1.6% 바짝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01.2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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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빠르게 확산하는 중국 우한 폐렴에 공포가 커져 급등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6%에 바짝 다가섰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10분(이하 미 동부 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4.8bp 내린 1.632%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여기서 더 떨어졌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5bp 하락한 1.449%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3bp 떨어진 2.085%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19.6bp에서 이날 18.3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 사망자,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쏠림이 강해지고 있다.

중국의 우한 폐렴 환자가 3천명에 육박하는 등 초기 대응 미비에 따른 통제 불능 상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제압하지 못하면 중국과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계속 안정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은 꺾이게 된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는 높아진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대처에 처음에는 안도했지만, 중국 몇몇 지역에서 이동 제한 조치가 효과를 냈다는 뚜렷한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역 봉쇄 조치 이전에 수백만 명이 우한 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지금까지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급락 출발이 예상된다.

이날 신규 주택 판매 지표가 나온다. 장기 국채수익률 하락에 힘입은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 등에 주택 부분 회복세가 뚜렷한데, 이런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주 국채 입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어 금리 트레이더들에게는 중요한 한 주다. 이날 2년과 5년 만기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라보뱅크의 분석가들은 "신종 코로나 확산과 관련된 우려가 이어져 리스크 오프가 여전히 뚜렷하다"며 "지난주 후반 사태 악화에 국채 값이 반응했는데, 주말 동안 나온 뉴스 흐름이 이런 심리를 더 강하게 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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