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이 뉴욕 맨해튼 펜트하우스를 1천580만 달러(한화 약 184억 원)에 매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2018년 8월 2천460만 달러(약 287억 원)에 시장에 처음 매물로 나왔으며 이후 가격이 점점 낮아져 작년 8월에 1천825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아파트는 다른 여배우인 귀네스 팰트로가 지난 2017년 1천70만 달러에 판 것이다. 앞서 메릴 스트립이 2006년에 같은 아파트를 1천13만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의 줄리엣 젠센스는 이번 거래가 뉴욕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콘도들이 새로 개발되면서 과잉공급으로 인해 시장이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메릴 스트립이 이 집을 최초 호가보다 36%나 낮은 가격에 팔았지만 그럼에도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한 액수"라고 평가했다. (정선미 기자)



◇ 링크드인 설문…인사 전문가 70% "보너스보다 워라밸"

상당수 직장인은 거액의 보너스나 잡다한 혜택이 아니라 실질적인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충족될 때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구직 전문 웹사이트 링크드인이 밝혔다.

22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링크드인이 인사(HR)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9%의 응답자는 임직원의 업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워라밸이라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35개국에서 7천명 이상의 인사 및 채용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도출됐다고 발표했다.

경쟁력 있는 보상과 혜택은 67%, 동료와 회사 문화는 47%의 응답률이었으며 열려 있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는 36%에 그쳤다.

동시에 응답자의 37%는 자신의 회사가 올바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부족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링크드인의 마크 로보스코 부대표는 "과거에는 회사가 규칙을 정하면 임직원이 단순히 따랐지만 이제는 임직원으로 권력이 옮겨갔다"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다보스 포럼에 대해 당신이 모르는 '소소한' 것들

21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로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53개국의 정상들이 참석한다.

21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BBC 등에 따르면 올해 참석자 명단은 거의 3천명에 달하며 참석은 초대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나 언론, 유명인 등에는 무료 초대장이 배포되지만, 기업들은 인당 2만7천 프랑(약 3천200만 원)을 지불해야 참석이 가능하다.

모든 참석자는 세계경제포럼(WEF) 회원이어야 하며, 회원자격은 연 6만 프랑(약 7천200만 원)에서 60만 프랑(약 7억2천만 원)까지 회원자격이 나눠진다.

이번 행사에는 119명의 억만장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여느 콘퍼런스처럼 강의와 패널 토론 등이 이어지지만 대다수는 콘퍼런스에 참석하기보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비공개 회동과 파티, 소모임 등에 가 있는 경우가 많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의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연례 파티는 가장 핫한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작년에는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의 파티에 구글의 에릭 슈밋을 포함해 몇몇 IT 거물들이 목격돼 회자된 바 있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는 하와이에서 꽃과 밴드를 공수해 파티를 열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은 다보스의 유명 '호텔 유럽'에서 수년간 깜짝 놀랄만한 샴페인과 와인 리스트를 구비해 두고 연회를 열기로 유명하다.

다보스포럼이 역사적 회동의 장소가 된 사례는 1989년 한국과 북한 간의 첫 장관급 회동이 이뤄진 경우로 때때로 역사적 이벤트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참석자들의 등급은 ID 카드로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이 있는 하얀색 배지를 착용한 경우 모든 세션과 소모임 등에 참석이 가능한 최고 등급이라는 의미다. 이는 작년 벨기에 총리도 받지 못한 배지로 알려졌다.

다보스 포럼의 대다수 참석자는 남성이다. 올해 여성의 참석률은 22%에 불과하며 이는 2001년 이후 두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남성의 평균 나이는 54세, 여성의 평균 나이는 49세다.

올해 최연소 참석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생 사진작가인 스카이 미커로 16살이다. 최고령 참석자는 92세인 방송인 데 이비드 아텐버러다.

스위스 정부는 올해 이번 포럼에 보안 경비로 800만 프랑(약 96억 원)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영숙 기자)



◇ R&I, 도요타 신용등급 'AAA'로 상향…일본 국채보다 높아

일본계 신용평가사인 신용등급투자정보센터(R&I)가 도요타 자동차의 발행자 등급을 'AA+'에서 'AAA'로 상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자동차 업계에 구조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도요타의 수익·재무 기반이 강하고 부채 상환능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게 이번 상향 조정의 근거로 꼽혔다.

도요타 등급이 'AAA'로 복귀한 것은 2012년 2월 이후 약 8년 만이며, 이로써 일본 국채(AA+) 등급보다 높아졌다.

R&I는 도요타그룹의 판매금융 자회사인 도요타파이낸스 등급도 'AA+'에서 'AAA'로 변경했다. 이 두 회사 이외에 'AAA' 등급을 받은 곳은 없다.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는 연 1천만대를 넘는다. R&I는 "높은 수준의 안정적 이익,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인재 경쟁력 가장 뛰어난 도시는 뉴욕"

인재 경쟁력(talent competitiveness)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도시로 뉴욕이 꼽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적자원 제공업체인 아데코그룹은 "뉴욕은 다섯가지 기준 가운데 네 가지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었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재능의 가능성과 유인성, 성장성, 글로벌 지식 기술 개발 능력에서 뉴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런던과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이 뒤를 이었다.

아데코는 미국이 공교육과 평생 학습, 성장 기회의 접근성 등에서 대체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고소득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개발도상국 인구의 절반은 기본적인 디지털 기술조차 부족하다"며 "인공지능(AI)은 이런 분열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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