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디지털유동화증권(DABS·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이란 디지털 플랫폼 형태의 거래소에 부동산을 유동화한 수익증권을 상장하고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식처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법상 부동산 DABS 사업은 불가능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이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함에 따라 한시적으로 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금융연구원에서는 부동산 DABS 거래가 활성화되면 그동안 기관 투자자 및 소수의 고액 자산가에게 집중됐던 우량 부동산 투자 기회를 개인 투자자 영역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 괴리돼 낙후된 국내 부동산유동화증권 시장을 국내 자본시장 발전 정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다만, 부동산 DABS가 국내 부동산금융을 성장시키고, 일반 투자자 접근이 쉬운 국민투자상품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추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부동산 DABS 사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관련 규제의 조기 정착과 시스템 안정성, 공시 강화 등 철저한 투자자 보호 등의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자본시장부 김지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