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발행 부수 기준으로 미국 2위 신문업체인 맥클라치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2006년 나이트 리더를 45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막대한 부채에 시달려왔다. 그동안 회사의 주가는 496달러에서 75센트로 추락했다.

맥클라치의 경영권은 주요 채권단인 헤지펀드 채텀에셋관리에 넘어갈 예정이며 채텀에셋은 언론의 독립성과 뉴스룸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맥클라치는 30개의 신문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작년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마이애미 헤럴드도 맥클라치 소유다.

채텀에셋은 미 타블로이드 언론사 아메리칸 미디어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아메리칸 미디어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불륜과 사생활을 폭로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를 허드슨 뉴스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의 신문 산업은 디지털미디어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작년 미 최대 신문업체 두 곳인 게이트하우스와 USA투데이를 소유한 가넷이 인수 합병을 통해 통합한 경우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치 않다.

게이트하우스는 400개의 신문을, 가넷은 215개의 신문을 보유한 거대업체들이다.

UNC 조사에 따르면 2004년 이후 2018년까지 미국에서 1천800개의 신문이 폐간됐다. 현재 미국 내 거의 절반가량의 카운티가 1개의 지역 신문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개의 카운티는 지역 언론이 하나도 없다.

한편, 이마켓터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구글과 페이스북 양대 업체가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의 51%를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숙 기자)



◇ 마카오, 신종 코로나 통제 후 3천252억 원 규모 현금 바우처 지급 예정

마카오가 경기 부양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통제 이후 22억 파타카(한화 약 3천252억 원) 규모의 현금 바우처를 국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레이와이농(李偉農) 마카오 경제재정사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끝나면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영주권자 한 명당 3천 파타카(약 44만 원)가 들어간 현금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바우처는 한 번 사용 시 최대 300파타카만 쓸 수 있다.

최소 10번 이상 바우처가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바우처 유효기간은 3개월로 책정됐다.

레이 사장은 "이 조치가 소비를 활성화해 중소기업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천 파타카 현금 바우처 이외에 마카오 영주권자에게 올해 600파타카의 의료 바우처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日 야후, 신종 코로나 우려에 '시차 출근' 통지

일본 야후가 약 6천500명의 전 직원에게 러시아워를 피해 시차를 두고 출근하라고 통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첫 사망자가 나오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야후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회의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월 5회 한도 내에서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는 임신 중인 직원이나 아이가 있는 직원, 개호(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가 필요한 직원, 당뇨병 등 지병이 있는 직원에 대해 원격근무 제한을 해제했다. (문정현 기자)



◇ 골드만, 자사 인터뷰 시리즈에 해리 왕자 섭외하려 접촉

골드만삭스가 자사의 인터뷰 시리즈에 해리 왕자를 섭외하려고 접촉했다고 CNBC 방송이 영국 일간지 미러를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정신 건강과 베테랑 군인의 필요성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언급하고 싶어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월 해리 왕자와 접촉하기 시작했으며 당시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 독립을 준비하던 때이다.

해리 왕자가 골드만삭스의 '토크 앳 GS(Talks at GS)'에 초청 연사로 참여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행사에는 출연료가 따로 없다.

소식통은 그러나 해리 왕자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향후 골드만삭스 행사에 참석해 돈을 벌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JP모건이 후원한 행사에 참석해 100만달러(약 11억9천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몇 년 전부터 연사를 초청해 뉴욕 맨해튼 본사의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불러모아 '토크 앳 GS'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자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 인터뷰를 올리고 있다.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베컴, 작가 말콤 글래드웰이 이 행사에 참여했었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매우 부유한 사람(very rich people)' 숫자 급증

세계적으로 매우 부유한 사람(very rich people)의 숫자가 한 해 사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간) 시장 조사 기관 웰스 엑스에 따르면 순자산 가치 500만달러에서 3천만달러를 가진 인구는 지난해 267만 명으로, 지난 2018년 239만 명보다 약 10% 늘었다.

이런 증가율은 지난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 나타난 1% 증가율보다 급격히 증가한 수준이다.

웰스 엑스는 지난해 대부분의 자산군에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식시장 등이 지난해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 속에 강세 흐름을 이어간 덕분에 개인의 자산 가치도 크게 올라간 셈이다.

세계적인 갑부는 주로 미국 국적이었다. 미국 내 갑부 숫자는 96만9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15.9% 늘어났다. (권용욱 기자)



◇ 밸류에이션 권위자 "테슬라, 폴크스바겐처럼 팔고 애플처럼 남겨야"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폴크스바겐처럼 팔고 애플처럼 남겨야 현재 주가 수준에 걸맞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가치 평가의 학장'으로 불리는 어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경영대학원 재정학 교수는 테슬라가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 그룹은 2018년 회계연도에 2천550억달러(약 301조7천415억원) 매출을 올린 데 반해 테슬라는 지난해 246억달러(약 29조1천91억원)를 공시했다.

정보기술(IT)업체 애플은 2020회계연도 2분기 매출총이익률을 38~39%로 내다봤지만, 테슬라의 작년 매출총이익률은 17% 에 불과했다.

다모다란 교수는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이면서 자동차 회사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20억달러(약 2조3천6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전반적인 사업 목적과 함께 대차대조표 강화에 조달 재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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