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해 미국 기업이 사상 최악의 구인난에 시달렸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업알선업체 맨파워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10곳 중 7곳가량이 구인난을 호소했다. 10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맨파워그룹은 "고용시장이 더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며 사람들이 조금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기술 변화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빠르게 변하는 데 반해 교육·훈련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스킬갭(skill gap)'이 구인난의 원인 중 하나다.

지난 18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스킬갭을 생산성과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맨파워그룹에 따르면 일본, 홍콩, 대만, 핀란드 등지의 기업들도 스킬갭 때문에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영태 기자)



◇ 자고 일어났더니 잔고 '제로'…피델리티 고객들 '깜짝'

지난 19일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의 일부 고객에게 악몽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온라인 포털에 로그인을 했더니 잔고가 없다고 뜨거나, 일부는 아예 계좌가 없다고 표시됐기 때문이다.

매체는 퇴직연금 계좌와 투자·예금 계좌를 볼 수 없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트위터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피델리티 계좌에 100만달러가 들어있는 채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잔고가 0달러가 됐다고 상상해보라, 그것도 모든 피델리티 고객지원이 다운된채 말이다"며 "무섭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일부 고객이 간헐적인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다며 현재는 해결됐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작년 9월 30일 기준으로 3천만명의 개인 투자자, 2천960만개의 브로커리지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총 고객 자산은 7조8천억 달러이며, 퇴직 관련 자산은 1조5천억 달러 이상이다. (문정현 기자)





<출처: 마켓워치>



◇ 해외 거주 아시아인에게 최적의 도시는…

해외에서 생활하는 아시아인에게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싱가포르가 꼽혔다.

CNBC는 18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의 경제 핵심지역인 싱가포르가 해외 거주 동아시아인에게 세계 최고 도시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인상적인 인프라와 편의시설 접근성, 낮은 범죄율, 대규모 국제 공동체 등이 높은 점수를 얻어 싱가포르는 ECA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생활지수에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제컨설팅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은 490개 지역에 보건 서비스와 주택, 기후, 정치적 갈등과 같은 지표를 매년 조사하고 있다.

올해 호주의 테러 위협 우려 속에 브리즈번과 시드니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사회정치적 긴장 속에 순위가 50계단 이상 급락하며 93위에 머물렀다. (권용욱 기자)



◇ 美 밀레니얼 직장 충성도, 이전 세대와 다르지 않아

미국 고용시장이 호황을 보이지만 밀레니얼 세대의 직장 충성도가 이전 세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이 퓨리서치센터 분석을 인용한 것을 보면 지난 2018년 1월 당시 22세부터 37세(현재 24~39세) 사이의 근로자들, 즉 밀레니얼 세대의 70%가 현재 직장에서 13개월 이상 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세대인 X세대(40∼55세)는 지난 2002년 이 비율이 69%였다.

퓨리서치의 리처드 프라이 선임 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를 보면 X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현 고용주와 일하는 기간이 더 짧거나 하지 않다"면서 "대침체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미 노동통계국 자료를 보면 2018년 1월 25세에서 34세 사이의 근로자 28.8%는 같은 고용주와 최소 5년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X세대는 이 비율이 21.8%로 훨씬 더 낮았다.

WSJ은 미국의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고 기업들이 구직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이직이 잦다는 채용 담당자들의 인식과는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5세에서 54세 사이의 미국인들 가운데 일을 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83.1%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로버트 팔존 부회장은 고용이 호황이지만 근로자들 사이에 고용 불안감이 매우 높다면서 밀레니얼 세대도 이런 분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UBS 에르모티 CEO 퇴진…11월부터 후임에 ING 대표

세르지오 에르모티(59세) UBS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랄프 해머스(53세) ING 그룹 CEO가 에르모티의 후임으로 선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르모티는 2011년부터 스위스 최대 은행 UBS CEO를 맡아왔으며 올해나 내년께 퇴진이 예상돼왔다.

해머스는 오는 9월부터 UBS 이사회에 합류하고, 11월 1일부터 UBS를 맡을 예정이다.

네덜란드계 은행인 ING에 따르면 2013년부터 ING CEO를 맡아온 해머스는 6월 30일 자로 ING를 떠날 예정이다.

해머스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1991년부터 ING에서 근무해왔다.

ING는 해머스의 후임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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