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동 경기 부양 기대로 폭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30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회복세를 보였다.

미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공포와 이에 따른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정책 완화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1.03%까지 낮아져 1%대 붕괴 우려를 키웠으나, 뉴욕증시가 급반등하면서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달러 가치는 각국의 공동 부양책 기대가 커져 혼조세를 보였고, 뉴욕 유가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공동 경기 부양 및 산유국의 추가 감산 기대로 4.5% 급등했다.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주요국 중앙은행이 행동에 나설 조짐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주 긴급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은행(BOJ)에서도 총재 명의 성명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는 추가 정책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이 나왔다.

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는 오는 화요일(3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은 물론 재정 당국의 조율된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들도 코로나19 대응을 뒷받침하기 위해 긴급 자금 대출 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 행동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느리다면서, 미국금리가 가장 낮아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에도 사망자와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미국 내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고, 금융 중심지인 뉴욕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충격을 확인하는 경제 지표도 나오기 시작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 PMI도 전월 50.9에서 50.1로 하락했다. 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50선 위를 간신히 유지했지만, 시장 예상치 50.8에는 못 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9%에서 2.4%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2월 미 제조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0.7로, 전월 확정치 51.9에서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50.8보다 소폭 낮았고,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약했다.

반면 미 상무부는 1월 건설 지출이 전달보다 1.8% 증가한 연율 1조3천690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율이다. 전문가 전망 1.0% 증가도 상회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3.96포인트(5.09%) 폭등한 26,703.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01포인트(4.60%) 급등한 3,090.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84.80포인트(4.49%) 뛴 8,952.1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009년 3월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주시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및 재정 당국이 조율된 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란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도 시장 안정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 노력을 할 것이란 성명을 내놨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도 정책 수단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다음날 오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리 선물 시장에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 전망이 100% 반영되는 등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달 중순 예정된 FOMC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 '슈퍼 화요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미 전역 14개 주에서 경선이 열리는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두를 고수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월가는 적극적 증세 등을 주장하는 샌더스 강세를 시장 위험 요인으로 본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은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클로버샤 의원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권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저점 인식 등으로 9% 이상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5.7% 올랐고, 금융주도 4.87%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요 중앙은행의 공동 대응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치 주식 트레이딩 공동 대표는 "투자자들의 첫 번째 본능은 연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고, 연준은 아마 행동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중앙은행의 공조이며, 만약 이것이 진행된다면 더 큰 반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50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68% 급락한 33.42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2bp 내린 1.085%를 기록했다. 장중 1.03%까지로 사상 최저치를 낮췄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5.4bp 하락한 0.824%에 거래됐다. 장 초반 0.716%를 터치해 2016년 이후 가장 낮았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떨어진 1.644%를 나타냈다. 1

10년과 30년 국채수익률은 종가 기준으로 역사적 저점을 다시 경신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4.9bp에서 이날 26.1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는 이어졌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시장 달래기에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정책 완화 공조 기대도 커져, 미 국채 값 랠리에 더 불이 붙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위험에 주목하며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과 영란은행(BOE)에 이어 이날 유럽중앙은행(ECB)도 정책 완화를 시사했다.

지난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뉴욕증시가 이날 급반등해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밀려났고,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저점에서 빠르게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강한 매도세가 재개되면 안전자산 쏠림이 더욱 가속해 1%대의 주요 레벨도 유지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중국 경제 지표는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 붕괴 가능성을 더욱 부각하며 실망감을 줬다.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 제조업 PMI에 이어 IHS마킷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의 경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긴급 회동해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상당의 금리가 인하될 것임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총 100bp 금리 인하를 예측했다.

월가의 저명 이코노미스트인 에버코어 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이번 사태가 결국 미국의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올해 2분기와 3분기 미국 GDP 전망치를 제로로 제시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케네스 브룩스 전략가는 "이번 FOMC 이전 증시가 다시 하락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2주 이내 50bp 인하 가능성은 더 커진다"며 "유동성 공급에서 나아가 금리를 얼마나 낮추는 게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금융 여건은 타이트해지고 글로벌 경제가 휘청거리는 등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살만 아흐메드 최고투자전략가는 "글로벌 충격을 볼 때 각국의 공동 완화 사이클이 나올 것"이라며 "주요 경제국들 가운데 연준이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과 일본은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차별화된 더 강한 재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렌메데 트러스트의 마이클 레이몬드 투자 전략 책임자는 "이번 주 주가가 반등한 것은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부양 전망과 관련이 있다"며 "다수의 중앙은행이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미국 동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43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870엔보다 0.565엔(0.52%)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35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376달러보다 0.00979달러(0.89%)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74엔을 기록, 전장 119.05엔보다 1.69엔(1.4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9% 하락한 97.578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동안 가장 낮다.

코로나19 사태에 금융시장이 패닉 조짐을 보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면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커졌고,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부양책 기대에 뉴욕증시가 폭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물러나 달러는 엔에는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금요일 긴급 성명을 내고 "연준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발언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힌트라고 받아들였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오는 18일의 50bp 금리 인하를 가격에 이미 반영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중앙은행들도 이런 흐름을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졌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 등도 정책 조치를 시사했다.

지난주 글로벌 시장은 패닉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한 2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는 전 세계 경제가 처한 성장 위험이 부각됐다.

이날 미국의 2월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율리치 루크만 외환 전략 대표는 "연준은 주요 10개국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가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금리 인하 여지가 많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ECB의 경우 올해 말까지 거의 15bp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데 연준은 무려 100bp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분석가는 "코로나19 확산에 연준의 재량적 금리 인하에 대한 놀라움과 경외감 등의 예상이 커져, 미 달러가 계속해서 힘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당장 화요일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 후반 캐나다의 인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음 주 ECB 인하 가능성은 50대 50이다.

최근 시장 기대에도 ECB 위원들은 현 -0.5%의 금리에서 추가로 정책을 완화하는 데는 주저하고 있다. 통화 부양 여력이 없다는 점 역시 유로를 상대적으로 지지하는 요인이다.

BNP 파리바 에셋 매니지먼트의 콜린 하르테 멀티자산 대표는 "ECB가 유동성 공급 외에 다른 일을 고려하는 데 신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국 부양 기대 속에서 호주 달러는 달러에 최근 11년 이내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역외 위안도 올랐다.

미즈호 은행의 비슈누 바라단 경제 대표는 "연준의 이른 금리 인하 기대와 실제 위험을 매도하는 것 사이에 다소 딜레마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시장 바람은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돈을 벌게 해줘(Show me the money)'란 유명한 대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에 관한 것은 아주 크지 않다"며 "25bp 인하는 현금 흐름을 찾을 수 없는 기업들이 더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운드는 영국과 유럽연합의 브렉시트 이후 향후 관계에 대한 협상 우려에 달러에 4개월 보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99달러(4.5%) 급등한 46.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최대 하루 상승률이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대응, 산유국 추가 감산 여부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주요국 중앙은행이 행동에 나설 조짐이다.

오는 5~6일 정례회동에서 산유국이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다시 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동맹 산유국들과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산유국들이 하루평균 60만 배럴 등 추가 감산을 추진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그동안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산유국 간 동맹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가 러시아와 다른 산유국이 하루평균 6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고, 사우디는 별도로 하루 40만 배럴 산유량을 더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감산 규모를 하루평균 100만 배럴 더 늘리는 공격적인 방안이다.

다만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OPEC 플러스(+)에서 나온 제안보다 작은 규모의 감산을 고려하고 있으며, 추가 감산에 대한 제안을 아직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리비아의 생산 차질로 인해 OPEC의 2월 산유량이 약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 점도 유가 반등을 거들었다.

다만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하는 등 악화한 경제 상황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는 지속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산유국 추가 감산 여부 및 규모 등이 유가 향배를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벨란데라 에너지의 마니시 라즈 수석 재무 담당자는 "OPEC은 감산 규모와 감산 기간이라는 두 가지 정책 도구가 있다"면서 "하루평균 100만 배럴을 90일 동안 감산하면 시장에서 9천만 배럴의 공급이 사라지며, 이는 유가를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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