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금융감독원에 대해 감찰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은 금감원을 찾아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금감원 감찰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에 이어 라임자산운용까지 대규모 피해자들이 나온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 감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감찰 시기도 DLF 사태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진 시기와 공교롭게 맞물린다는 지적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초 금감원에 직원을 파견해 DLF 사태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금감원에 대한 본감사는 연간 감사계획 일정에 따라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감사가 잠정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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