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농협중앙회장 선출 이후 공석이 된 NH농협은행장 선임이 오는 12일부터 본격화된다. 특히, 농협은행장 선임 안건이 걸린 주주총회가 이달 24일로 예정된 만큼 빠른 진행이 예상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2일 농협은행장 선임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앞서 지난 6일 농협금융 이사회에서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을 임추위원으로 확정하고 본격 논의에 돌입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준행 위원장과 사외이사 3명(박해식, 이기연, 이진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정재영 비상임이사까지 총 6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차기 농협은행장 논의는 5명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이 후보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현재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는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거친 이창호 NH선물 대표, 농협금융 부사장을 역임했던 이강신 NH투자증권 수석부사장, 오병관 전 농협손해보험 대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농협금융 임추위의 농협은행장 선임 논의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오는 24일 농협은행장을 최종 의결하는 안건이 회부된 농협은행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서다. 농협금융 임추위가 농협은행장 후보를 농협은행 이사회에 넘기는 일정까지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주에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달 중순이면 4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자리도 논의해야 해서 농협은행장 선임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jh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