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지금 바로 해야 할 네 가지가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매체는 18일(현지시간) 나이키와 스타벅스 등에 위기관리 계획을 자문하는 '팬데믹 플래너' 레지나 펠프스의 진단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펠프스는 "많은 회사가 이미 출장을 제한하고 가능한 직원의 재택근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회사는 무엇보다 직원 중에 누가 아픈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원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근무 환경을 조정해야 하고, 모든 휴게실과 식당은 폐쇄하라고 권했다.

동시에 직원들은 이런 혼란한 시기에 겁을 먹거나 외로움을 느낀다며 심리 상담과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고 펠프스는 주문했다. 직원들이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도 회사의 지원을 받는다고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펠프스는 이메일 피싱과 같은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릴 수 있어 보안 대책을 개선하고 직원의 신고를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SCMP, 프리랜서 코로나19 양성판정에 본사 잠정 폐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본사가 코로나19로 잠정 폐쇄됐다.

18일 SCMP는 뉴스룸에서 근무하던 프리랜서가 예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CMP 직원 모두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홍콩 타임스퀘어와 사우스아일랜드 플레이스에 위치한 사무실은 모두 방역을 위해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SCMP는 본사 건물 폐쇄에도 신문 인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며 온라인 기사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밝혔다.

SCMP의 태미 탐 편집국장은 "재택근무 시범 시행을 성공적으로 해낸 바 있기 때문에 계속 고품질 기사를 내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 HSBC, 노엘 퀸 CEO 대행 수장으로 낙점

HSBC가 노엘 퀸 최고경영자(CEO) 대행을 결국 수장으로 낙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마크 터커 HSBC 회장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퀸이 CEO 대행을 맡으면서 매우 인상적으로 일했다"면서 "그는 은행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고위 리더십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퀸은 비용 절감을 시작했으며 팀에 새로운 속도와 에너지를 주입했다. 결단력 있는 리더이며 훌륭한 사람들의 리더"라면서 이같이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터커 회장은 HSBC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퀸 대행의 CEO 선임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퀸 CEO 대행은 지난해 8월 존 플린트 당시 HSBC CEO 후임으로 임명됐었다.

CEO 대행이 된 이후 그는 경영진을 재편하고 최대 3만5천명 감원과 연간 45억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매체는 퀸 CEO의 기본급은 127만파운드(약 19억원), 연간 고정수당이 170만파운드(약 26억원)이며 연금은 기본급의 10%에 해당한다고 공시를 통해 말했다.

연봉의 최대 125%까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플린트 전 CEO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선미 기자)



◇ 월가 이코노미스트, 백악관 NEC에 합류

월가 이코노미스트 조셉 라보그나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임명돼 래리 커들로 NEC 위원장을 보좌한다고 CNBC가 17일 보도했다.

라보그나는 나티시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도이체방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로 경력을 쌓았다. 도이체방크에서는 20년 이상 근무했다.

CNBC는 라보그나가 이번 주에 NEC에 합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 역할도 맡는다고 전했다.

라보그나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분석하고 금융 상황에 관해 커들로 위원장에게 조언하는 업무에 즉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이직 논의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라보그나는 "이러한 비상시국에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것, 또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친구 커들로와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태 기자)



◇ 호텔 체인 메리어트, 수만 명 직원에 무급 휴직 권고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에 따른 호텔 업황 악화로 직원들에게 휴직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다수의 호텔이 잠정 폐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만 명의 직원이 휴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보도했다.

회사는 지난주 몇 개의 호텔을 잠정 폐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무급 휴직에 들어가게 됐다. 회사는 해당 직원들에 대해 건강보험료 등은 계속 지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여전히 운영 중인 호텔에 대해서도 직원들에게 휴직을 권고했다.

회사는 일시 휴직한 직원들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사업장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어트 직원들은 미국에서만 13만 명에 달한다.

메리어트의 이러한 어려움은 코로나 사태로 각국이 여행 제한 조치에 들어가고 사람들이 여행을 자제하면서 심화하고 있다.

호텔, 관광, 여행, 서비스 업계의 이러한 어려움은 이제 시작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윤영숙 기자)



◇ 페이스북, 일부 계정 잘못 차단…코로나 뉴스 가짜로 오인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정상적으로 올린 계정을 가짜 뉴스로 착각해 차단하는 실수를 벌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스팸 필터 프로그램에 버그가 발생하면서 합법적인 뉴스를 공유한 일부 계정을 잘못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페이스북 이용자는 일부 언론사의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언론사에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버즈피드, 아틀란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포함됐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사안은 안티스팸 프로그램의 버그로 우리의 정책과는 관련 없다"며 "우리는 현재 버그를 고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코로나19로 日 안경업체 판매 차질

코로나19 확산이 일본 안경업체의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안경과 선글라스를 판매하는 도쿄 시나가와 회사는 취급 상품의 80% 이상을 중국에 있는 제휴 기업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현재 현지 공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직원이 출근하지 못해 평균 가동률이 30%에 그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납품이 최대 2개월 정도의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이달 초부터 신작 선글라스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예정 물량의 반 정도만 진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경 케이스 입고도 늦어져 이달 예정된 예약 고객 배송이 5월 이후로 늦어지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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