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 주 한미 통화스와프 관련 자금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분기 말 우려가 다소 해소된 영향을 받았다.

2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80원 상승한 마이너스(-) 13.60원, 6개월물은 1.60원 오른 -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90원 오른 -4.70원, 1개월물은 0.60원 오른 -1.2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1원 내린 -0.03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8원 오른 -0.01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달러 유동성 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스와프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아갔다.

한국은행이 다음 주 통화스와프 관련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분기 말을 앞둔 시장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다만, 1년물 스와프포인트의 경우 그동안 변동성이 컸던 만큼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우선 회복되는 모습이다.

이날도 장중 정책성 비드가 들어와 하단을 받친 가운데 여전히 호가는 얇은 상황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아직 불안 심리가 남아있지만, 조금씩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분기 말 경계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며 "초단기물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타 통화대비 달러 유동성이 좋아지는 가운데 다음 주 실물량이 공급될 예정인 점도 하단을 지지했다"며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년물보다 올랐는데 아무래도 1년보다 변동성이 적은 영향을 받은 듯하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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