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기업은행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에서 정부 정책에 적극 참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인근 기업은행 종로6가 지점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소상공인 자금지원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고의·중과실이 없으면 임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 중 기업은행이 담당하고 있는 초저금리대출(5조8천억원)과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 보증 위탁심사 업무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차관은 기업은행 임직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정부가 마련한 정책자금이 신속하게 집행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선 영업점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근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행 임직원들은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효과적으로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하고, 지신보와 기업은행 간 전산망 연결 시간을 연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김 차관은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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