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한 데 따라 각국 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해 부유세 도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IMF는 이달 초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정책입안자들이 연대를 위한 추가 부담 형태로 소득세,재산세,부유세 인상을검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IMF는 실직 등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급여세 인하와 현금 이전을 장려했다

IMF의 부유세 권고는 개발도상국 정책 메뉴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감세를 오랫동안 밀어붙인 기관의 극적 반전을 의미한다. IMF는 극심한 재정난에 처한 국가들에 대해 최종대부자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초 블로그를 통해 "세대 간 불평등, 남녀불평등은 물론 소득과 부의 불평등까지 모두가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으며 불행하게도 많은 나라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민주당 상원 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가 대통령 선거 운동을 통해 부유세를 주류로 거침없이 밀어 넣는 데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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