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과 L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세일즈가 확산한 데 따라 온라인 마케팅 인력 확충에 나섰다.

6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판매는 오는 11일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IMC(모바일 마케팅 앤드 커뮤니케이션) 분야 경력사원으로, 주된 업무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기획과 운영이다.

삼성전자판매는 디지털프라자와 모바일 스토어, 백화점 등 삼성 매장을 운영하며 IT·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전자제품 전문 유통회사다.

이번 채용을 통해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의 콘텐츠와 광고 기획, 운영을 강화할 전망이다.

LG에서는 LG전자가 오는 7일까지 온라인 마케팅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 후에는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에서 글로벌 직영 온라인브랜드숍 사업 활성화와 온라인브랜드숍 마케팅 기획 및 판매 활성화 등을 맡길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규 서비스 발굴과 전략 방향 수립을 담당할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삼성과 LG가 이처럼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 것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좀처럼 종식되지 않고 있는데 따라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이 활성화될 것으로도 보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19로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전자업계는 이미 비대면 위주로 제품 소개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23일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워시타워 홈페이지와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 두기를 위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에 앞선 지난달 16일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TV를 주제로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올해 9년째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영상과 음향 분야 전문 매체와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 대신 한국에서 각 지역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양방향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웨비나 방식으로 열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활성화된 온라인 마케팅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마케팅 인력 확충이 추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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