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5천8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농축수산물이 5천101억원으로 91.8% 급증했다. 음식서비스(1조2천519억원)와 음·식료품(1조6천371억원)은 각각 75.8%, 59.4% 늘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와 소비 행태 변화로 신선식품, 간편식, 배달음식 등의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정제, 휴지, 세제 등 생활용품은 1조2천454억원으로 46.9% 늘었다. 재택근무 영향으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6천896억원)도 30.1% 증가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201억원)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3천583억원)는 각각 88.9%, 73.4% 급감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4천673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9.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7.3%로 4.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늘어난 1조4천85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25.2%), 상품군별로는 화장품(24.8%)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8.1% 증가한 9천793억원이었다. 미국(9.8%)과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2.2%)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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