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행정공제회 경영자문위원회에 다른 연기금과 공제회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참석하는 이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른 기관의 투자 노하우를 배우고, 장점은 벤치마킹하기 위해 행정공제회가 타 연기금과 공제회 CIO를 경영자문위원회 위원으로 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 경영자문위원회는 금융분과와 부동산·인프라분과, 리스크분과, 회원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 중 금융분과에 서원주 공무원연금 CIO와 이도윤 경찰공제회 CIO가 포함됐다. 이밖에 금융분과 위원으로는 이준행 서울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김영민 토러스투자자문 대표,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이 있다.

경영자문위원회는 행정공제회 자산운용과 회원 서비스 현안 등의 발전을 조언하는 정책 자문기구다.

행정공제회는 경영자문위원회를 분기별 1회 정기 개최하고, 현안 발생 시 수시로 분과별 경영 자문회의를 열어 주요 정책 과정에 참여하게 했다.

행정공제회는 다른 연기금과 공제회 CIO를 경영자문위원회에 영입해 의견을 듣고, 자산운용 관리를 비교·분석해 개선점을 찾으려고 한다.

다른 연기금과 공제회도 장기투자기관으로서 시장 변동성 확대 상황 속 투자 운용에서 유사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공제회는 금융분과뿐만 아니라 다른 분과에서도 외부 각계 전문가들을 배치해 전문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부동산·인프라 분과에는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 이윤표 모건스탠리투자운용 대표, 이현석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대표 등 부동산 업계의 쟁쟁한 명사들이 포진돼 있다.

리스크 분과는 신성환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재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조정실장, 고준호 한화자산운용 플랫폼사업추진본부장, 문찬걸 IBK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으로 구성된다.

회원분과는 이창길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김철환 적정마케팅연구소 대표 등으로 이뤄졌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경영자문위원회를 통해 행정공제회 운영 전문성을 높이고 다른 기관 CIO들의 조언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부 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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