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목표수익률이 높은 중기 자산배분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0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향후 5년간 자산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결정했다"며 "중기자산배분안이 3가지가 있었는데 1안보다 2안이, 2안보다 3안이 수익률을 적극 추구하는 안"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대부분 위원이 3안을 채택했다"며 "이에 목표수익률을 높게 잡고 기금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좋지 않은데 3안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박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 향후 5년간 예측한 세계 성장률을 보면 올해 전 세계가 마이너스(-) 또는 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국내 자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식 비중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 등 자본시장 안정을 위해 국내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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