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업체 쇼피파이가 두 달 간 주가가 140% 폭등하며 캐나다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더는 오르기 힘들 것이라는 거품론이 나오고 있다고 마켓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쇼피파이의 시가총액은 현재 923억 캐나다달러(약 664억달러)로 850억 달러 수준의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가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RBC를 제치고 캐나다 기업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쇼피파이의 이 같은 급등세에 대해 전망은 분명 좋지만, 주가는 과도하게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스튜어트에스테이트플래닝의 크렉 커슈너 대표는 "쇼피파이나 줌(화상회의 소프트웨어업체) 같은 기업들의 주가가 매우 고평가됐다고 100% 확신한다"며 "그들의 주가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바탕으로 형성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 그 수요는 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커슈너는 "이들 기업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현재로선 아마도 과대평가됐고 가장 버블이 낀 형태의 투자"라고 지적했다.

크레이튼 대학교의 로버트 R.존슨 금융학과 교수도 "쇼피파이의 밸류에이션은 간단히 말해 말도 안 된다"며 "현재 멀티플이 순이익도 아닌 매출의 49배에 거래되고 있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로 계산하면 무려 5천배가 넘는다"고 평가했다. (진정호 기자)



◇ 미국인들, 코로나19로 대선 관심 감소

미국인은 올해 대선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뉴스에 더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에 따르면 지난 4월26일 기준 미국인의 52%가 대통령 후보와 관련한 뉴스에 상당히(fairly) 또는 매우(very) 관심이 있다고 답했지만, 88%는 코로나19 관련한 뉴스에 상당히 또는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대선에 관한 관심은 한 달 전 59%에서 52%로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6년 4월 실시된 조사에서는 대선에 대해 적어도 상당한 관심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9%에 달했다.

센터 측은 코로나19 관련 소식이 모든 매체를 지배하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성별이나 인종, 민족 등에 큰 차이 없었으나 대선과 관련해서는 남성과 백인 성인, 대학 졸업자 등이 주로 관심을 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용욱 기자)



◇ 뉴질랜드 언론사 '스터프', 1달러에 매각 예정

뉴질랜드 언론사 '스터프'가 최고경영자(CEO)에게 1달러에 매각될 예정이라고 마켓워치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터프는 기자 400여명을 포함해 총 900여명의 직원과 보유한 뉴질랜드 대형 언론사다.

스터프의 주주인 호주의 나인엔터테인먼트는 "스터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부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직면했으며 이후 광고 수입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터프가 시니드 바우처 CEO에게 1달러에 매각될 것이며 해당 절차는 이달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우처 CEO는 직원들에게 직접 지분을 주는 방식으로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 현지 소유권이 되면 투자 및 사업 성장 기회에 있어 이점이 있다"면서 "이는 직원, 고객 등에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많은 뉴질랜드 언론사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스터프사는 일시적으로 월급을 삭감했으며 또 다른 언론사 NZME는 200명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윤정원 기자)



◇ 촘스키, 美 코로나 대처 비판…"트럼프, 반사회적 과대망상"

세계적 석학 놈 촘스키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처를 비판하며 리더십 부재를 일갈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촘스키는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이 공중보건 기금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한 연방 차원의 계획도 없이 혼란스러운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촘스키는 "일관성 있는 리더십이 없다. 혼란 상태이다. 백악관의 대통령 자리는 자신의 권력과 선거 전망 빼고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 반사회적 과대망상증 환자(sociopathic megalomaniac) 손에 있다. 그는 국가나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스스로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고 꼬집었다.

촘스키는 또 코로나19가 최악의 문제는 아니라면서 "엄청난 비용을 치르고 팬데믹에서 회복할 것이다. 그러나 극관 얼음이 녹거나 해수면이 올라가는 문제, 온난화의 해로운 영향은 전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CNN "억만장자 워런 버핏과 손정의도 잇단 투자 실수"

투자의 귀재였던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최근 잇단 투자 실패로 속이 쓰리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SFTBF)는 최근 우버(UBER)나 슬랙(WORK) 같은 상장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도어대쉬, 인도 호텔 기업인 오와이오 같은 유니콘 스타트업 지분 가치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충격도 받았다.

버크셔 해서웨이(BRKB)도 추문에 휩쓸린 은행 웰스파고(WFC)와 고전하고 있는 대형 식품업체 크래프트 하인즈(KHC) 같은 종목을 보유하는 등 눈에 띄는 오발 사고(투자실패)를 내기도 했다.

지난 주말 버크셔 해서웨이는 시장 전반이 혼란을 겪으면서 올해 큰 타격을 입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지분 대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항공 주에 크게 투자했던 버핏은 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델타(DAL), 사우스웨스트(LUV), 아메리카(AAL), 유나이티드(UAL) 전체 지분을 매도했다고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만 공개했다.

명성에 걸맞게 버핏 회장과 손 회장은 그들의 투자 실수에 대해 솔직했고 깊이 반성했다. 버핏은 이달 초에 열린 주총에서 항공주에 투자한 게 실수였고 해당 섹터가 코로나 19에 따른 여행 감소에서 회복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인정했다.

손 회장도 이번 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소프트뱅크의 위워크 투자는 실패였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바보' 같았고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렸다'는 말까지 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주력인 비전펀드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 더 큰 고통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재 보유 중인 88개 중 15개가 파산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정 기업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소프트뱅크의 더 어려워진 투자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라고 말했다.

이런 사례는 억만장자인 버핏이나 손 회장도 우리들 대부분과 똑같은 투자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들의 종목 선택 실패는 대부분 투자자가 ETF 물에 주력해야 하는 이유일 수도 있다.

버핏은 그가 죽고 나면 그의 아내 상속분의 신탁관리 투자 90%를 버크셔 해서웨이나 다른 개별종목이 아니라 저비용 S&P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배수연 기자)



◇ 日 증권업계, 코로나로 디지털 전환 박차

일본 증권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늘어나는 언택트 서비스 수요 속 온라인 증권사가 전통 증권사를 위협해서다.

일본 대표 증권사인 노무라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온라인 증권사 SBI증권에 고객 계좌 수 1위 자리를 뺏겼다. 2위 온라인 증권사인 라쿠텐 증권은 2월과 3월에 각각 10만5천940계좌, 16만4천11계좌를 추가하며 월별 기록을 두 달 연속 새로 썼다.

노무라 측은 "세상은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여전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더욱 큰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영태 기자)



◇ 日 대형은행 점포 축소 나서…인터넷뱅킹 이용↑

일본에서 인터넷뱅킹 이용이 늘어나자 대형은행이 점포를 줄이고 소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매체는 저금리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면서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올해 3월말 기준 460여개인 점포 수를 4년 후 약 300개로 줄일 방침이다. 남은 점포의 절반 정도도 자산운용 등 상담업무를 중심으로 한 소형 점포로 운영할 계획이다.

송금이나 입금 업무의 경우 직원이 창구에서 처리하는 것을 그만두고 고객이 점포내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스스로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도 개인 자산운용 등의 업무에 집중하는 소형점포 비중을 향후 3년간 현재의 5%에서 70% 정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즈호은행도 향후 5년간 460개의 점포를 370개 정도로 줄일 예정이다. NH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 은행들의 점포 재검토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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