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고급 아파트 집주인은 코로나발 경제위기도 피해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급 아파트 투자에 특화된 7대 부동산투자신탁(REITs)이 실적을 공개한 결과, 이들은 지난달 총 임차료의 최소 94%를 각각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여파로 미국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고, 3천800만 명의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은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앞으로 임차료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급 아파트 집주인의 경우 집세를 내릴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 아파트 세입자는 대부분 코로나 사태 충격을 덜 받은 화이트칼라로 연간 가계소득이 평균 10만달러가 넘는 고소득층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집주인은 집세를 올리려는 모습이다.

미국 임대업체인 에임코는 "거주자들이 임차료를 올리는 것을 그리 싫어하지 않고 괜찮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태기자)



◇ 프랭클린템플턴, 센트럴파크서 인종차별 발언한 직원 해고

글로벌 투자 전문 기업 프랭클린템플턴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길 가던 흑인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마켓워치와 뉴욕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이미 쿠퍼라는 이 백인 직원은 전날 한 흑인 남성이 공원에서 쿠퍼에게 개 줄을 묶어달라는 요청을 하며 이를 핸드폰으로 찍자 이에 흥분하며 그를 향해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American)이 자신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이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쳤다.

그녀는 남성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는 표현을 재차 했고, 이를 찍은 영상은 메모리얼 데이에 트위터에 게재돼 3천만명 이상이 구독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링크트인 페이지에 따르면 쿠퍼는 프랭클린템플턴에 보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헤드를 맡고 있었으며, 템플턴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관련 사건으로 그녀를 해고했다며 "회사는 이러한 종류의 인종주의를 용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혹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센트럴파크 영상은 인종주의다. 이는 명백하며 단순하다"라고 트윗했다.

그는 "그녀는 그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을 불렀다. 그녀가 규칙을 어겼음에도 말이다. 그녀는 그가 범죄자라고 판단했으며 우리는 왜 그런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으나 이날 체포된 이는 없었다. 그녀는 이 사건에 대해 이후 공식 사과했다. (윤영숙 기자)



◇ 美 워싱턴 주지사, 시진핑에 직접 서한 보내 의료장비 요청

미 워싱턴 주지사가 지난달 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직접 서한을 보내 의료장비를 요청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서 확산하면서 마스크와 일회용 보호복, 장갑 등 의료장비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자 중국 태생의 미국인 기업가의 조언을 받아 서한을 보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서한에서 주 보건당국이 물자 확보에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의료용 마스크와 일회용 보호복, 장갑 등 "필요한 장비를 얻을 수 있도록 중국의 엄청난 생산 설비에 대한 접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에서 일부 국가와 병원에 보낸 대규모 의료물자의 품질이 기준을 밑돌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당시 중국은 수출 의료 물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었다.

또한 3월 말에는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발원과 관련한 설전을 중단하고 휴전에 합의한 상태였다.

인슬리 주지사는 중국에서 태어나 귀화한 미국인 기업가 창완의 주선으로 서한을 보냈다.

완은 워싱턴주 소프트웨어업계 기업가로 비영리단체인 북미 칭화 GIX 인스티튜트의 회장을 맡고 있다.

GIX는 지난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워싱턴대학, 칭화대학이 파트너십을 체결해 설립한 단체로 '다문화 개방 교육 리서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시 주석은 2002년 칭화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슬리 주지사의 서한은 워싱턴DC의 중국 대사관을 통해 전달됐으며 워싱턴주는 쓰촨성과 칭화대학 등으로부터 의료물자를 공급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선미 기자)



◇ ANZ "호주 구글 검색, 코로나19보다 날씨가 많아"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가운데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를 통해 "최근 구글 검색을 조사한 결과 호주인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그 어떤 것보다 날씨에 대해 검색을 많이 한다"고 분석했다.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여행이 허용되거나 곧 허용되는 데 따라 사람들이 여행에 대한 생각을 더욱더 많이 하는 것이라고 ANZ는 진단했다.

실제 시드니와 멜버른의 호텔 검색 건수가 최근 몇 주간 빠르게 늘었고,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숙박에도 관심이 커졌다고 은행은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월마트, 중고거래로 발 넓혀

월마트가 320억 달러 규모의 중고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월마트가 중고거래 사이트 쓰레드업과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이키, 코치, 마이클코어스, 샤넬 등 약 2천개 브랜드의 75만개 중고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쓰레드업은 월마트에 판매할 중고 제품 평가 및 선정을 담당한다.

쓰레드업 제임스 라인하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간 세계 최대 중고거래 매장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제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손을 잡아 설렌다"고 말했다.

또 월마트 전자상거래의 데니스 인칸델라 패션부문 헤드는 "엄청난 온라인 쇼핑 모음으로 리세일 가격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쓰레드업과 글로벌데이터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320억 달러이며 이는 2023년에 510억 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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