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가둔다는 의미에서 '잠금 효과'라는 명칭이 붙었고, '잠김 효과', '자물쇠 효과', '고착 효과', '락인 효과' 등으로도 불린다.
잠금 효과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카카오톡 등의 모바일 메신저가 꼽힌다.
더 뛰어난 메신저 서비스가 출시되더라도 주변인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대다수가 사용하는 기존 메신저를 계속 이용해야 하므로 타사 SNS 서비스로 쉽사리 옮기기 어렵다.
이처럼 잠금 효과는 기존 선택을 바꿀 때 발생하는 전환 비용이 클 때 작용한다.
가령 A회사의 자동차를 사들인 고객은 A사에서 제공하는 소모품 및 부품을 사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B회사의 신차 구매라는 높은 전환 비용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에 잠금 효과를 노리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출시 초기에 재화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일정 수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뒤 소비자를 묶어두는 전략을 펼친다. (기업금융부 정윤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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