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감정원의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가격은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지난 4월 10개월 만에 0.02%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을 키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된 영향이 컸다.

중랑(0.04%)ㆍ강북구(0.02%) 등은 중저가 단지 수요로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축소됐다.

개발 호재 등으로 그간 상승 폭이 높았던 노원구(0.00%)는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보합 전환됐다.

강북 주요 지역인 마포(-0.08%)·용산(-0.03%)·성동구(-0.01%)는 고가의 대표 단지 위주로 급매 출현하며 하락 전환되는 등 강북 대부분 지역이 보합 내지 하락했다.

서울 강남 11개 구 중 구로(0.19%)·금천(0.08%)·관악(0.07%)·영등포구(0.03%)는 교통 호재나 중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모두 상승 폭이 축소됐다.

강남(-0.63%)·서초(-0.59%)·송파(-0.28%)·강동구(-0.11%)는 대출 규제 및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다.

수도권(0.25%)과 지방(0.03%)은 상승했고 8개도 (0.00%)는 보합이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셋값은 서울(0.05%)·인천(0.25%)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직주근접, 학군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나타내며 상승했다.

경기(0.19%)는 교통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는 0.01% 상승했다.

서울(0.01%)은 전셋값 상승과 학군 및 직주근접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며 상승 폭은 축소됐다.

경기(0.03%)는 하남·수원시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의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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