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처분 약속 무용…3주택자 이상 의원 18명 중 61%가 여당
다주택 처분 약속 무용…3주택자 이상 의원 18명 중 61%가 여당
  • 이효지 기자
  • 승인 2020.06.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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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21대 국회의원 중 3주택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 중 61%가 여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중 다주택자가 88명(29%)이고 3주택 이상 보유자는 18명"이라고 4일 밝혔다.

3주택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11명, 미래통합당 5명, 열린민주당과 무소속이 각 1명이었다.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양정숙 의원이 강남4구에만 3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고 임종성, 김홍걸 의원도 2채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총선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다주택자의 주택처분 서약'을 강조했으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주택자들이 주택 처분 약속을 하루빨리 이행하고 상임위 배정 때도 이해 충돌 방지를 위해 부동산 부자와 다주택자들을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에 배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1대 국회의원들이 후보 등록 때 신고한 자산은 평균 21억8천만원이며 이 중 62%가 부동산이었다.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국민 평균 자산은 4억3천만원, 부동산 재산은 3억원으로 국회의원 재산이 국민 평균치의 5배가 넘는 셈이다.

경실련은 신고한 부동산이 공시가격이 아닌 시세로 전환하면 부동산 재산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9월 정기재산 공개 때는 실거래가(시세) 기준 부동산 가액을 신고하고, 주소 등 세부내용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hj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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