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일자리가 예상 밖 증가세를 나타내 뉴욕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오후 1시 35분(미 동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17.58포인트(2.26%) 오른 9,833.40을 기록했다.

장중 9,842.49까지 올라 지난 2월 1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올해 들어 9% 이상 올랐다.

앞서 나스닥지수를 구성하는 대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100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도 2.1%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54%, S&P500 지수도 2.87% 강하게 오르고 있다. 이 두 지수는 아직 사상 최고치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다만 S&P500은 한 때 30.3%에 달했던 올해 들어 하락률을 0.8%로 좁혔다.

CNBC의 짐 크래머는 "우리는 돌아왔다"며 "해고가 영구적일 것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사람들을 다시 데려와야 하는 요구가 너무 많이 있다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드루 마투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실업률은 탄탄했고 노동 참여율은 더 높았다"며 "이전달 끔찍한 보고서 이후 나왔는데도 5월 고용보고서에서 무시할 수 있는 일종의 오류라고 소리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다음 달에는 더 많은 좋은 소식을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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