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신용기구(PMCCF)와 세컨더리 마켓 기업신용 기구(SMCCF)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회사채 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설치한 특수목적기구(SPV)다.

프라이머리 마켓은 발행시장을 의미하며, PMCCF는 기업들의 신규 채권 발행이나 대출을 지원한다.

세컨더리 마켓은 유통시장을 뜻하고, SMCCF는 유통 시장의 회사채에 대한 유동성 지원 창구 역할을 한다.

연준은 지난 4월 두 기구를 통한 지원 규모를 2천억달러에서 7천500억달러로 늘린다고 밝혔다.

매입 대상 범위도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까지 확대했다.

또 5월부터는 SMCCF를 통해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고 있다.

매입 ETF의 대다수는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로 구성된 ETF이지만, 일부는 주된 익스포저가 미국 고금리 회사채에 투자한 ETF다.

PMCCF는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연준이 회사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행하지 않은 파격적인 조치다.

월가는 코로나19로 실물경제 타격 우려가 커지고 회사채 시장에서 신용경색이 나타나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 중 하나로 꼽아 왔다.

그러나 연준의 유례없는 과감한 개입으로, 최근 뉴욕 금융시장 전반이 안정을 되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금융부 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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