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금리 인하와 개발 호재 등이 겹치며 아파트값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6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0.03%포인트(p) 확대했다.

서울은 0.02% 오르며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송파(0.05%)·강남구(0.02%)는 현대차 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착공한 데다 서울시가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끝내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져 상승세를 굳혔다.

양천구(0.02%)는 목동 5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서초·강동구는 신축이나 인기단지 위주로 오르며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0.19%)에서는 안산시(0.51%)가 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의 영향을 계속 받으며 올랐고 하남시(0.39%)는 5호선 연장 소식과 3기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 영향으로, 평택시(0.37%)는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올랐다.

대전(0.46%)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속에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세종(0.62%)은 입지 여건이 좋거나 BRT 보조노선이 지나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0.06%)은 12·16 대책에 따른 매매수요 위축으로 전세수요가 늘어났으나 입주 물량이 줄어 공급이 부족해지자 상승했다.

송파(0.16%)·강동구(0.12%)는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발생하면서 상승했다.

경기도 하남시(0.68%)는 청약 대기수요의 영향으로 큰 폭 올랐고 수원 영통(0.48%)·팔달구(0.32%)는 신규 분양 및 입주 물량이 감소해 올랐다.

지방에서는 충북(0.32%), 대전(0.20%), 세종(0.18%), 울산(0.16%) 등은 상승했고 경북(-0.03%), 제주(-0.01%), 전북(-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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