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가 미국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일정을 공개했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전 세계 골드만삭스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은행은 미국 내 뉴욕과 저지시티, 댈러스, 솔트레이크시티 등에 소재한 직원 중 일부를 이달 22일부터 우선 복귀시킬 예정이다. 미국 내 그 외 지역은 대외적 여건과 지역사회 상황 등을 고려해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골드만은 아시아태평양 유럽 지역의 직원들도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으며 런던 직원들은 6월 15일부터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의 벵갈루루는 이달 말에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전 세계 많은 도시가 점진적으로 활동을 재개하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라며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며 시설을 준비해왔으며 더 많은 동료를 (사무실로) 복귀시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지난달부터 아시아와 유럽 지역 사무소는 단계적으로 오픈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복귀 대상 직원은 상사로부터 사전 통지를 받게 되며 자가건강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또 사무실 복귀는 전적으로 자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윤영숙 기자)



◇ 금융계 고소득자들, 코로나19 속 사치품 구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금융업계 고소득자들의 사치품 구입은 늘어나고 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영국 런던의 유명한 명품거리인 올드본드 스트리트에서 지난 1996년부터 빈티지·희귀 시계샵인 '와치 클럽'을 운영해온 대니 피지고니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피지고니는 "(처음에는 코로나19로 사업에) 큰 타격이, 대출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적응하기 시작했다"며 "엄청나게 바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주문을 거절하고 있다"며 "잇따른 판매로 시계 재고가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는 많게는 연간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연봉이 유지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에 보모, 럭셔리 휴가 등의 지출이 줄어들면서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다른 럭셔리 상품에 돈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예술품 자문업체인 거 존스(Gurr Johns)의 벤 클라크는 특히 시계가 '조심스럽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는 주요 품목이라고 말했다.

실제 봉쇄조치가 실시되던 동안 소더비에서 시계는 두 번이나 기록적인 판매가를 기록했고, 영국 럭셔리 시계 유통업체인 '와치즈오브스위처랜드'는 온라인 판매가 45.8% 급증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들이 소비하는 것은 시계 뿐만이 아니라며, 라이브옥셔니어닷컴의 입찰가 및 판매가는 지난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디즈니랜드, 7월 재오픈…퍼레이드·캐릭터 쇼 없어

디즈니가 남부 캘리포니아 테마파크를 오는 7월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3월 폐쇄된 뒤 4개월 만이다.

디즈니는 성명서에서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7월 17일 재개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근의 디즈니 테마 쇼핑 지역은 같은 달 9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입장 인원은 제한된다. 대규모 군중을 끌고 다니는 퍼레이드나 야간 쇼 같은 이벤트는 당분간 시행하지 않는다. 다즈니의 캐릭터들은 테마파크 곳곳에 있겠지만 방문객과 접촉할 수는 없다.

지난 3월 14일 이후 폐쇄된 테마파크 재개장은 아직 당국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리처드닉슨 대통령 기념관의 기록감독관인 제이슨 슐츠씨에 따르면, 지난 65년간 테마파크는 문을 닫은 일이 드물었으며 하루 이상 닫은 일이 없었다. 가장 최근 디즈니랜드가 문을 닫은 것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였다.

재개장일로 잡힌 7월 17일은 디즈니랜드가 1955년 처음 문을 연지 65년이 되는 날이다. (남승표 기자)



◇ 케임브리지대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 2차 유행 막을 수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들이 마스크 착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CN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모든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봉쇄 조치를 결합한다면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데 걸리는 18개월 동안 2차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50%의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가정해도 코로나19 확산이 평탄한 곡선을 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이자 의학박사인 레나타 레트쿠트는 성명을 통해 "마스크를 광범위한 수준에서 착용하는 것으로 잃을 것은 거의 없는 대신 이득은 막대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그러나 미국인들이 이를 준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갤럽조사에 따르면 36%의 미국인들만이 외출할 때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했으며 32%는 '가끔'이라고 답했으며, 31%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사례를 고려해 25%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가정하면 초반 확산 곡선이 평탄해질 수는 있으나 2차 파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첫 번째 확산 때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고브 조사를 보면 뉴욕주에서는 52%의 사람들이 집 밖에서 마스크를 쓴다고 답했으며 위스콘신에서 그 비율은 31%에 그쳤다. (정선미 기자)



◇ 쌀값, '코로나 사재기'로 9년 만에 최고치 기록

쌀 선물 가격이 지난주 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유행으로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쌀 선물 근월물은 지난 5일 1cwt당 23.565센트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쌀 선물 근월물은 9일 17.57센트로 장을 마치며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소비자가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쌀 사재기에 나서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작년 미국에서 쌀 생산량이 줄어든 점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쌀 생산량은 1억8천470만cwt로 17% 감소했다.

미국농업인연맹(AFBF)의 존 뉴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작물이 시장에 나올 때까지 공급이 타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외국인 근무자가 살기 비싼 도시는 홍콩

외국인이 근무하며 살아가기 비싼 도시로 홍콩이 꼽혔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의 보고서를 인용해 "환율 변동이 부분적으로 현지 생활비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홍콩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시가바트가 2위를 나타냈다. 일본의 도쿄와 스위스 취리히는 각각 3위와 4위를 보였고, 싱가포르와 미국의 뉴욕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올해 초순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다른 통화에 미친 영향이 이번 순위 결정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러화 강세로 현지국가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필리핀의 마닐라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의 순위는 작년 80위와 86위에서 각각 29위와 19위로 급등했다. (권용욱 기자)



◇ 플로리다 성인 전용 리조트 통째로 빌리는 비용은

플로리다 키스 제도의 한 성인 전용 리조트가 고객에게 섬을 통째로 빌려주는 상품을 내놨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럭서리 리조트인 리틀팜 아일랜드는 개인 소유 섬에 자리 잡고 있는데 고립된 휴가를 원하는 고객에게 섬 전체를 빌려주고 있다.

객실의 하루 숙박비는 1천590달러부터 시작되며 섬 전체를 빌릴 때는 비용이 3일 기준으로 최소 25만달러(약 3억원)라고 리조트 관계자는 밝혔다.

리조트는 수영장과 스파, 피트니스센터,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수용 인원은 60명이다.

리조트는 요트를 갈아타거나 수상 비행기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으며 전화기와 TV가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틀팜 아일랜드는 3년간의 정비를 마치고 지난 3월 다시 문을 열었다. (신윤우 기자)



◇ 시간 지나도 낮아지지 않는 코로나19 치사율…이유는

과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사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작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이 11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치사율은 3.4% 정도였으나 지난 9일에는 5.8%를 기록했다.

4월 중순부터 5월까지는 7%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 경미한 증상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이 나와 치사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과학자들의 예상과 다른 것이다.

매체는 치사율을 낮출 만큼 검사 건수가 늘어나지 않은 것이 한가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싱가포르처럼 검사 건수가 충분히 많은 곳도 있지만 미국, 스웨덴 등 그렇지 않은 국가도 많은 실정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미국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정확히 알려면 공식 확진자 수의 10을 곱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존 에드먼즈 런던 위생·열대의학학교 교수는 "사망자는 아마 모두 기록할 수 있겠지만 확진자를 전부 기록할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약한 환자를 많이 발견하지 못하면 치사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미국과 스웨덴의 경우 치사율은 5.7%와 10.3%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2.3%, 0.1%에 불과하다.

매체는 코로나19 증상이 몇 주 동안 진행된다는 점, 숫자가 계속 바뀐다는 점도 치사율을 오르락내리락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의 경우 사망하기 전 3~4주 전에 확진 판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확진자수가 줄어도 치사율은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다.

매체는 치사율 수치가 확진자 수치에 비해 늦게 나온다는 사실은 단기적으로 치사율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지난 4월과 5월에 치사율이 높았던 것도 그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현재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4주 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 중 약 1%가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무증상 혹은 증상이 경미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실제 치사율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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