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리보(LIBOR)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하는 단기 기준금리다.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지금까지는 리보금리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단기 기준금리 역할을 했지만 바클레이즈 등 일부 글로벌 은행이 2005~2009년 리보금리 조작에 나서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었고 영국과 미국 금융당국은 2021년까지 리보금리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새로운 단기 기준금리가 필요해졌고 몇 가지 안이 나온 가운데 연준이 지지하는 SOFR이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소집하는 은행과 투자자, 규제기관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SOFR 채택을 독려하고 있다.

미국은 앞서 2014년부터 연준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주도하에 대안기준금리위원회(Alternative Reference Rates Committee·ARRC)를 설립해 리보금리 대체를 대비해왔다.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한 하루짜리 레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무위험금리로 인식된다. 런던 은행 간 금리인 리보는 크레딧 리스크가 있었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SOFR은 또한 담보부(Secured) 금리며 뉴욕 연은이 일별 계산 및 발표한다는 점에서 리보와 구분되기도 한다. 리보는 무담보(Unsecured) 금리며 민간단체인 ICE가 일별 계산 및 발표를 맡았다. (자산운용부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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