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코로나19 재유행·실업감소 실망…주가 혼조·달러·국채↑
<뉴욕마켓워치> 코로나19 재유행·실업감소 실망…주가 혼조·달러·국채↑
  • 승인 2020.06.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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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를 나타냈다.

미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실업 감소 속도에 대한 실망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달러 가치는 안전 선호가 높아져 상승했다.

뉴욕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의 감산 합의 준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미국의 실업감소 속도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만8천 명 줄어든 150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감소 흐름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 명보다 많았다.

지난 6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6만2천 명 감소한 2천54만4천 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상당한 실직이 이어지는 셈으로, 고용시장의 탄력적인 회복 기대가 다소 후퇴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최근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2차 유행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콧 고틀립 직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현재 미국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통제 불능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서도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실상 봉쇄 상태다.

코로나19의 원인을 둘러싸고 미중간의 긴장도 다시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 회견에서 중국이 경쟁국 경제를 망가뜨리기 위해 코로나19를 의도적으로 확산시켰을 수 있다는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다.

그는 이런 의혹을 뒷받침할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며, 중국 당국의 무능이나 실수일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도 "고의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등 비난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에는 중국의 이슬람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당국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한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 법'에 서명했다.



◇주식시장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포인트(0.15%) 하락한 26,08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06%) 오른 3,115.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52포인트(0.33%) 상승한 9,943.0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주요 경제 지표, 미·중 관계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나빠 장 초반에는 실망감이 부상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만8천 명 줄어든 150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감소 흐름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 명보다 많았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43.1에서 27.5로 급등하는 등 지표가 엇갈렸다.

이 지수는 시장 예상 -20.0보다도 훨씬 양호했고,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영역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지속했다.

하지만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우쭌여우(吳尊友)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가 베이징의 코로나19는 이제 통제된 상태라는 발언을 내놓은 점은 우려를 다소 줄였다.

그는 향후 신규 발병이 더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새로운 전염이 아니라 이미 감염된 사람이 검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데 따른 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여전한 불안 요인이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전일 비공개 고위급 회담을 연 점은 양국 관계 개선의 실마리 마련 기대를 자극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는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밝혔다.

고용지표 실망과 코로나19 우려 등으로 주요 지수는 장 초반에는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70포인트 이상 내렸다.

주요 지수는 이후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한 점 등에 힘입어 차츰 반등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마존과 넷플릭스 주가가 0.5%가량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48% 상승했다. 에너지도 1.19% 상승했다. 산업주는 0.33% 내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MUFG의 동아시아 시장 연구 담당 대표는 "미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미국에서 정말로 코로나19가 통제되지 않는다면, 이는 꽤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추가 확산하면 세계 경제의 큰 동력인 미국의 소비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8% 하락한 32.9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9bp 하락한 0.693%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6.2bp 떨어진 1.461%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여전하고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시장 예상보다 많아, 국채값은 장기물 위주로 올랐다.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미국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주의 신규 감염과 입원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경제회복 기대를 키운 고용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1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3월 말 700만 명에 육박했던 고점에서 안정적으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150만 명대에서 감소 속도가 훨씬 둔화하고 있다. 이는 2차 해고가 지속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우며 회복 초기에 들어선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지표 발표 후 장기물 강세는 더 강해졌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준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큰 폭 반등해 확장세로 돌아섰다.

제퍼리스의 톰 시몬스 채권 선임 부대표·자금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청구자 수가 천천히 완강하게 정상 수준을 향해 떨어지고 있지만, 좌절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모멘텀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번주 상·하원 증언에서 미국 경제 경로에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용시장 회복에 대해서도 단일지표에 과민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2차 유행 우려가 일고 있는 중국 우려는 다소 완화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 과학자는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며칠간 증가했다가 통제된다면, 이는 기세가 갑자기 꺾이는 형태의 2차 유행이며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베이징은 제2의 우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톰 디 갈로마 국채 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현재로서는 0.80%에서 0.60%의 레인지에 있다"며 "다만 향후 몇 개월 약간 국채수익률이 올라갈 쪽에 기울어져 있는데, 이는 경제를 제대로 회복시키기 위해 연준이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피에르 베일렛 분석가는 "유럽과 미국에서 최근 안도할 수 있는매크로 지표가 중앙은행들의 전에 없는 경기 부양책과 결합해 최근 위험 강세 추세를 강력하게 지지했다 해도 이제 트레이더들은 2차 감염 물결이 전 세계적으로 가져올 경제적 결과에 대해 깊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숀더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좀 더 가능성이 높은 회복은 바이러스에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기업마다, 산업마다, 주마다 달라지는 것이며 변덕스러울 것"이라며 "회복 모양에 회의적이지는 않지만, 단지 판단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머셔 어드바이저의 도널드 캘커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6주 동안 경제를 폐쇄했다고 해서 바이러스 행태가 바뀐 것은 아니었고, 일부 주에서는 확진자수 사상 최고 기록을 보고하고 있다"며 "실업청구도 예상보다 많았는데, 탄광 속 카나리아인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그럴 것 같다"고 우려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01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025엔보다0.013엔(0.01%)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203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391달러보다 0.00356달러(0.32%)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9.91엔을 기록, 전장 120.27엔보다 0.36엔(0.30%)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오른 97.488을 기록했다.

미국 6개 주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중국 베이징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는 등 팬데믹 재발 우려에 달러와 엔 등 안전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재유행이 현실이 될 경우 경제 회복에 큰 차질을 빚게 되는 만큼 안전피난처 수요가 늘어나 달러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미국 실업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시장 예상보다 덜 줄었다. 고용 정상화까지는 오래 걸리고, 빠른 회복보다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바이러스 2차 물결이 다시 한번 경제셧다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유동성이 넘치도록 중앙은행이 시스템을 가동하지만, 전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하면 투자자들이 불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IG의 크리스 보샹 분석가는 "미국 실업청구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 안전 자산으로의이동 속에서 달러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악시콥의 스티븐 인스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시장 정서가 2차 물결 우려와 최근 고무적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1.14달러대로 올라섰던 유로-달러는 이번 주 연속 하락했다.

일부 국가가 지원금 형태의 지원에 반대하면서 유럽위원회가 제안한 코로나19 회복기금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 커져, 1주일도 안 돼 1% 가까이 내렸다.

코메르츠방크의 뚜 란 니구엔 통화 분석가는 "유로-달러가 1.12~1.14달러의 새로운안정적 범위를 찾은 것 같다"며 "정치 쪽에서만 일부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유로존 심리지표는 5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했고 활동지표는 5월과 6월에 잠재적으로 두 자릿수대 성장률로 따라가야 하지만, 영구적인 일자리와 수요 감소로 부분적으로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와 유로에 큰 폭 내렸다. 파운드-달러는 1% 이상 내려 17거래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1천억 파운드확대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BOE 결정은 놀랄 만한 것이 아니었지만, 영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 깊이와 속도는 우리의 살아있는 기억에서 유례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파운드를 끌어내렸다"고 지적했다.

인피녹스의 울라스 아킨실러 분석가는 "자산 매입을 확대한 것은 디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관측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실직과 무급 휴직인 영국인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소비자 수요는 극도로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위험 회피 속에서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가 미국 달러에 0.5% 정도의 약세를 나타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아담 콜 수석 통화 전략가는 "외환시장은 완만한 리스크 오프"라며 "계속되는 코로나19 2차 물결 우려에다 지표 부진도 더해져,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약세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원유시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8달러(2.3%) 상승한 38.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산유국 감산 합의 관련 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상황 등을 주시했다.

OPEC+는 이날 장관급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었다. 감산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다.

위원회는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못했던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은 상쇄하기 위한 계획을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다른 합의 미이행 산유국들도 오는 22일까지 기존 부족분의 상쇄 계획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5월에는 회원국들이 87%의 합의 이행률을 보였다면서, 100% 이행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이라크 등의 과잉생산 보충 방안이 제시됐다는 소식 등으로 향후 감산의 차질 없는 진행에 대한 기대가 부상했다.

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대한 부담이 지속하는 점은 유가의 상단을 제한했다.

텍사스 등 미국의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및 입원 환자가 사상 최고치 수준을 다시 높아진 상황이다.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현재 미국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관련 통제 불가능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서도 수도 베이징이 최근 코로나19의 재발생으로 사실상 봉쇄 상태에 빠졌다.

다만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의 우쭌여우(吳尊友) 전염병학 수석전문가가 베이징의 코로나19는 이제 통제된 상태라는 발언을 내놓은 점은 우려를 다소 줄였다.

그는 향후 신규 발병이 더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새로운 전염이 아니라 기 감염자가 검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데 따른 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감산 합의의 원활한 이행과 추가 연장 등에 대한 기대가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프라이스 퓨처 그룹의 필 플라얀 수석 시장 연구원은 "빅뉴스는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감산을 초과 이행할 것이라는 소식"이라면서 "이는 OPEC+의 협력이 지속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이 감산 합의를 초과 이행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감산 준수율이 향후 몇 주간 100%를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대규모 감산이 7월 이후로도 연장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7월 15일에 JMMC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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