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양호한 경제 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에도 봉쇄 조치 강화 우려가 상존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가격과 달러 가치는 지표가 양호하게 나와 경기회복 기대를 높여 모두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 감소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코로나19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경제지표와 봉쇄 강화 가능성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이 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오르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5명의 시험 대상자 중 10마이크로그램(㎍)에서 30㎍을 투약한 전원에서 중화항체(neutralizingantibody)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전했다.

화이자는 또 일부 투약자에서 발열 등이 있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236만9천 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0만 명 증가보다 적었지만, 5월 수치가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고용회복 기대를 키웠다.

5월 수치는 당초의 276만 명 감소에서 306만5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3.1에서 52.6으로 올라, 확장 국면으로 반등했다. 시장 예상 49.5도 큰 폭 상회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차이신 중국 6월 제조업 PMI와 유로존의 제조업 PMI 확정치도 양호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명 이상 사상 최고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뉴욕시는 다음 주로 예정됐던 식당 실내 영업 재개를 연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애플도 코로나19 급증 지역의 매장 30곳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91포인트(0.3%) 하락한 25,73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5%) 상승한 3,11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5.86포인트(0.95%) 오른 10,154.6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 미·중 갈등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5명의 시험 대상자 중 10㎍에서 30㎍을 투약한 전원에서 중화항체(neutralizingantibody)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전했다.

화이자는 또 일부 투약자에서 발열 등이 있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이자 주가는 이날 3.2%가량 올라 마감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236만9천 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0만 명 증가보다 적었지만, 5월 수치가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고용회복 기대를 키웠다.

5월 수치는 당초의 276만 명 감소에서 306만5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3.1에서 52.6으로 올라, 확장 국면으로 반등했다. 시장 예상 49.5도 큰 폭 상회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차이신 중국 6월 제조업 PMI와 유로존의 제조업 PMI 확정치도 양호했다.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폭등한 점도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페덱스 주가는 이날 11.7%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대한 부담은 지속했다.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 명 이상 사상 최고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가운데, 뉴욕시는 다음 주로 예정됐던 식당 실내 영업 재개를 연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애플도 코로나19 급증 지역의 매장 30곳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경제 재개 차질이 거듭 가시화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일 현재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 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는 점도 투자자들을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홍콩이 이제 중국 공산당 치하의 한 도시일 뿐이라며, 특별 지위를 끝내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와 상무부 등 4개 부처는 공지문을 통해 중국 신장 지역 소수민족 인권 침해와 관련된 기업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이 경제적 및 법적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외신은 미 행정부가 신장 지역 인권 침해와 관련, 중국 관리들에 대해 오랫동안 미뤄온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국민들에게 대규모 현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직장으로 복귀하도록 인센티브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2.29% 올랐다. 에너지는 2.49% 내렸고, 금융주는 1.04%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6월 감원 계획이 전월보다 57% 감소한 17만21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은 6월 미 제조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가 49.8로, 전월 확정치 39.8보다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49.7과 앞서 발표된 예비치 49.6을 모두 상회했다.

반면 미 상무부는 5월 건설지출을 전달보다 2.1% 감소한 연율 1조3천564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했다. 시장 예상 0.6% 증가보다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당분간 매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회복 기대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사이의 줄다리기가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센트 프라이빗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톰 헤인린 투자 전략가는 "경제 재개와 바이러스 간 밀고 당기기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화이자에서 다소 긍정적인 백신 관련 데이터가 나왔지만, 구글과 씨티그룹 등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사람들이 사무실로 돌아오는 프로세스가 느려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95% 하락한 28.62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9bp 상승한 0.682%를 기록했다.

최근 2주 동안 하루 상승 폭으로는 가장 컸고, 6월 24일 이후 가장 높았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2bp 오른 0.164%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 오른 1.43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50.1bp에서 이날 51.8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지표가 경기 회복세를 가리키는 가운데 이날 지표도 호조를 보여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 선호 분위기가 뚜렷했다.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줄었다.

6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보다는 적었지만, 236만9천 명 늘어났다. 5월 수치도 감소에서 증가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2일 발표되는 6월 노동부 비농업 고용보고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5월에 250만 명의 일자리가 깜짝 늘어난 데 이어, 6월 미국 경제가 390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활동 지수가 상승하면서 50 이상의 확장 영역으로 회복됐다. 2019년 4월 이후 가장 높았고, 시장 예상보다도 양호했다.

경기회복 기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장기물과 단기물은 엇갈렸다. 2분기에 2년물 국채수익률은 3.8bp 떨어졌지만, 10년과 30년 국채수익률은 각각 3.8bp와 6.4bp 올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며 상당한 위험이 있다"며 "경제는 당분간 매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수익률곡선 제어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수익률곡선 제어 채택에 대한 시장 기대가 있지만,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은 반대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또 연준은 언제 금리를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 금융시장에 보다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강화하기 위해 9월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글로벌 금융시장 기반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이번 주 금리는 특이한 경제 지표에 쉽게 과민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민간 고용이 대폭 상향 조정된 데는 정보가 없다"며 "이 수치를 가지고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수치를 가능한 한 정확하게 예측하려는 게 목표인데, 고용시장에서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에 경제 회복세가 시작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퍼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자금시장 이코노미스트는 "7월에도 경제가 계속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여러 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경제 재개 계획이 후퇴했지만 매우 최근의 일이고, 이런 정책 변화의 대부분은 제조업과 관계가 있다기보다는 사회적 환경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콜럼비아 스레드니들의 에드 알-후세인 선임 금리·통화 분석가는 "수익률곡선 제어를 둘러싼 논의는 유용하다고 보기엔 너무 모호했고, 연준은 현 단계에서 새로운 전략을 약속하기에는 너무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위스덤 트리의 케빈 플래너건 채권 전략 대표는 "연준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수단을 보면 굉장히 비둘기파적인 테마"라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47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978엔보다 0.503엔(0.47%)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250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336달러보다 0.00171달러(0.1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91엔을 기록, 전장 121.29엔보다 0.38엔(0.3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4% 내린 97.156을 기록했다.

전 세계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위험 선호가 커졌고, 달러는 전반적으로 내렸다. 달러는 코로나19 위기 기간 안전피난처로 인식돼 위험 심리에 민감하게 움직였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예비치보다 좋았고, 확장을 나타내는 50선에 근접했다.

경제 재개와 함께 독일 제조업 역시 위축세가 더 둔화했다.

6월 미국의 마킷 제조업 PMI와 ISM의 PMI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특히 ISM 제조업 PMI는 확장 영역으로 회복됐다. 지난달 민간 고용도 예상은 밑돌았지만, 5월 수치가 큰 폭 상향 조정되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 시장은 오는 2일 발표될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BK에셋 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술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분명히 시장은 리스크온이며, 코로나19의 최악 지점을 지나갔다는 점에 계속해서 베팅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확실한) 판단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주들에서 다시 문을 닫는 심각한 위험이 있다"며 "여전히 많은 리스크 오프 흐름이 있으며, 달러는 이런 흐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뚜 란 니구엔 외환 전략가는 "이번 회복세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현재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며 "시장은 비교적 빠른 회복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로는 달러에 소폭 올랐다. 5월과 6월 초에 유로-달러가 6% 급등한 만큼 관망세가 짙어 상승폭은 크지 않다.

니구엔 전략가는 "미국 지표가 실망스럽다면 유로존이 훨씬 더 나아지고, 미국보다 더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겨날 것"이라며 "지금은 그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ING 전략가들은 유로-달러가 1.1200달러 근처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회복 기대가 커져 파운드와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유가 상승에 힘입어 노르웨이 크로네도 올랐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분석가는 "노르웨이 경제가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향후 크로네가 강해질 수 있다"며 "유가 회복, 엄청난 재정·통화 정책 지원과 함께 노르웨이의 상대적으로 짧은 봉쇄는 경제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고,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행이 지난달 올해 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의 빠른 재확산으로 경제 회복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나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코메르츠방크의 안티제 프래프케 분석가는 "시장이 점점 더 위험을 회피해 달러가 안전피난처로 수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우려되는 뉴스는 늘어나고 낙관론은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새롭게 부분적 봉쇄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회복 둔화를 우려했고, 미국과 중국의 긴장은 고조되고 영국과 유럽연합의 미래관계 협상도 진전을 보지 못한다"며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회복 계획에 이견을 보이는 등 일부 불확실성을 야기할만한 요소들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5달러(1.4%) 상승한 39.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재고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7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인 1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폭 줄었다.

원유 재고는 이전 주까지 3주 연속 증가했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도 소폭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경제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236만9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0만 명 증가보다 적었지만, 5월 수치가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고용 회복 기대를 키웠다.

5월 수치는 당초 276만 명 감소에서 306만5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상승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중국의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여기에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나온 점도 원유와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유가는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한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다시 오른 가운데, 경제 재개의 지연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뉴욕시는 다음 주 예정됐던 식당의 매장 내 영업 재개를 연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애플은 약 30개의 매장을 추가로 폐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유국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 감산 이행 부족분에 대한 보충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또 다른 유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부족분을 보충하는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이들 국가가 수출하는 원유 수입국에 원유를 싸게 풀어서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확대 여부가 지속해서 유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수석 연구원은 "유가는 코로나19와 또 다른 봉쇄 위험에 따른 수요 측면 요인을 점점 더 걱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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