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업률 감소를 치켜세우며 "고용 수치에 정말로 기쁘다"며 "경제는 극도로 강한 상태로 컴백했으며 우리 경제가 다시 포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코로나19의 화염을 진압하고 있다"며 "미국 내 코로나19 제어되고 있으며 위기는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자신이 재선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만약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교체하면 경제에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추세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나쁜 대통령이나 세금 인상을 원하는 대통령"이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단지 행운이 아니며 많은 재능이 더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용 지표가 엄청나다"면서 "9시30분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 노동부는 6월 실업률이 11.1%로 하락하고, 비농업 신규 고용은 480만 명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결과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도 고용 회복에 동의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고용보고서를 보면 팬데믹과 관련해 손실됐던 일자리 가운데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가 지워졌다"며 "이들 숫자에는 아직도 많은 고난이 있고 가슴 아픈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일부 주가 팬데믹 와중이 과도하게 경제를 재개했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경제 재개를 추진했던 데 대한 후회는 없다"며 "행정부는 매우 신중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재개는 주로 정부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CNBC에 "행정부는 미국을 계속 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는 와중에도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백악관은 모든 단계를 주 지도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와 싸우기 위해 주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서도 "미국이 다시 내려가지 않도록 할 것이며 오늘처럼 더 많은 날들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햇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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