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스타벅스' 야망을 갖고 질주하다 회계 부정 스캔들로 주저앉은 루이싱 커피 창업자 회장이 결국 이사회에서 쫓겨났다.

외신이 5일 중국 웹 포털 163닷컴을 인용해 전한 바로는 루이싱 커피는 이날 특별 이사회에서 창업자인 루정야오를 회장과 이사직에서 밀어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션 샤오 등도 밀어낸 것으로 보도됐다.

대신 잉쩡과 제양이 독립적임 멤버로 이사회에 새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정야오는 지난 2일 긴급 소집된 이사회에서는 회장과 이사직을 유지했다.

외신은 중국에서 창업자가 경영에서 밀려나는 것이 이례적이라면서, 루이싱 커피가 나스닥 상장 폐지로 이어진 스캔들 충격을 딛고 회사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풀이했다.

루이싱 커피는 지난주 공개한 자체 감사 결과 루정야오가 지난해 순 매출을 약 21억2천만 위안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지출과 비용도 13억4천만 위안이 부풀려졌다면서, 루정야오를 비롯한 관련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

2017년 창업한 루이신 커피는 2017년 나스닥에 상장해 6억4천500만 달러를 차입했다. 루이싱 커피 미 주식예탁증서는 올해 들어 94%가량 주저앉았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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