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빠른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7일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2%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조업 재개와 투자 부양책 등이 경기 반등의 핵심 재료가 되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다만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중국의 2분기 GDP와 주요 경제활동 지표는 다음 주 발표된다.

체이싱증권이 후원하는 체이싱연구소의 우차오밍은 전국적인 조업 재개로 인한 공급 측면 개선으로 경기 선행지표들이 빠른 경기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0.8% 감소했을 것이라면서 이 기간 성장률은 -1.6%로 추정했다.

2분기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약 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회복은 그러나 뒤처질 것이라고 우는 지적했다.

기업의 가계의 소득이 충격이 예상되는 데다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제조업 투자와 소비 회복에 부담을 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후이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의 가장 강력한 성장 포인트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투자에다 부동산 개발 투자가 투자 회복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후는 분석했다.

민성은행의 잉시웬 연구원은 중국이 질병 대응에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또 다른 혼란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면적인 경제 정상화는 달성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질병 통제 조치가 계속될 것이며 4분기에 기온이 더 내려가면 조치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중국의 성장률이 5%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며 2분기에는 2.6% 성장률을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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